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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니체의 신은 죽었다
니체, 하이데거 | 스타북스 | 2011-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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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니체의 신은 죽었다
니체, 하이데거 | 스타북스 | 2011-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방황하고 아파하는 젊은 지성의 아포리즘!!
니체가 피를 토하며 외쳤던 살아있는 철학을 만나다 “나는 신을 찾는다, 나는 신을 찾는다, 그러나 신은 죽었다.” 21세기의 과학기술이 생명합성, DNA조작, 시험관아기탄생, 인간복제까지 하면서 기존의 가치관은 깡그리 말살되고, 머지않아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반은 사람이고 받은 짐승인 반인반수의 동물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질 날도 멀지 않았다. 그렇다면, 신은 지금도 존재하는가? 이제 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 앞에 다가올 두렵고 암울한 미래에는 인간이 신에게 명령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예측이나 하듯이 니체는 이미 ‘신은 죽었다’고 외쳤다. 이 책의 1ㆍ2부는 니체사상의 근본인 니힐리즘과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3부는 독일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철학교수인 하이데거의 ‘신은 죽었다’라는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논문형식으로 발표한 글이다. 니체철학의 최고 권위자인 하이데거는 이 글에서 사색을 통한 서양철학과 서구적 형이상학의 완성이라는 니체철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니체는 독일의 레켄에서 출생.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본과 라이프찌히의 두 대학에서 문헌학을 연구하고, 그리스정신에 매혹되었으며, 쇼펜하우어의 의지의 철학에 감화를 받았고 바그너에 심취했다. 『비극의 탄생』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는데, 『반시대적 고찰』에서 유럽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으며, 이 사상은 『인간적, 너무나 인간적인 것』에서 더 한층 명백해졌으니, 과거의 이상을 모두 이상으로 보고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했다. 고독에 침잠하기를 좋아한 니체는 이 저서로 말미암아 바그너와도 헤어져 저작에 전념하여, 『여명』, 『즐거운 학문』에 이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하는 것은 첫째, 기독교적 신적 존재가 소멸하였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삶〉의 입장 즉 그는 철저한 현실주의를 옹호한 철학자라고 하겠다. 그런데 현실계의 초감성적인 근거인 신이 죽었다면 인간은 자기를 떠받치고 이끌어 줄 아무 것도 바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니체가 말한 신이 죽었다는 의미는 둘째로 허무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알린 말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거론되고 있는 허무주의란 한 개인을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의 역사적 운명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직시한 것이라 하겠다. 셋째, 니체가 단순한 무신론을 설교한 것이 아니라 삶의 풍부한 창조를 누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인간이 참된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 신이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이 없는 세계에서 인간의 삶을 상대적 부정으로가 아니라 절대적 부정으로 가능케 한 것이 초인이 되는 길이며 또 그렇게 하는 사람을 곧 초인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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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토의 제국 1 - 동토의 땅으로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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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토의 제국 1 - 동토의 땅으로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베리아의 광대한 임차지에 새로운 한국이 건설된다는 가정 하에 써내려간 이원호의 장편소설. 한민족의 임차지인 '한랜드'는 소련 연방에 흩어져 살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그리고 세계 각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동포들과 남북한의 이주민이 대량으로 모여들어 새로운 한민족 국가가 탄생된다. 부정과 불의, 불법이 존재하지 않는 한민족의 이상향이 세워지는 것이다. 주인공 김명천이 노숙자로부터 시작하여 동토의 제국을 건설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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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황제 2 - 이원호 장편소설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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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밤의 황제 2 - 이원호 장편소설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재벌가의 사생아로 태어나 거대한 조직과 조직 사이에서 정경유착과 조직폭록이 난무하는 정글 속에 몸을 던져버린 주인공 우세승. 그가 메말라버린 두 눈을 부릅뜨고 드디어 승부의 세계를 향해 몸을 일으켰는데... 작가 이원호의 간결하고 힘있는 문체, 스케일이 큰 구성,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이 소설 안에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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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석평전
김영진 | 미다스북스 | 2011-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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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백석평전
김영진 | 미다스북스 | 2011-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백석 - 시인들의 시인, 화가들의 시인, 우리 민족 최고의 시인!!
본명은 백기행으로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오산소학교와 오산고보를 다니면서 문학과 영어에 빠졌고, 교장인 고당 조만식의 영향으로 한국말의 고아한 격을 통해 한민족의 문학과 언어의 위대함을 시로 승화시킨다. 19세(1930)때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그 母와 아들>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고, 그해 3월 계초 방응모의 장학금으로 일본 청산학원에서 유학을 다녀온 뒤 1934년 ≪여성≫지 편집과 1935년 ≪조광≫지 편집을 하면서 ≪조선일보≫ 등에 시를 발표한다. 그러다 25세 되던 1936년 1월 20일에 시집 ≪사슴≫을 100부 한정판으로 자비 출판하는데, 이 시집이 한국문학사에 남는 불멸의 시집이 된다. 이후 신문사를 그만두고, 영생고보 선생님으로 부임하여 강소천과 같은 제자를 길러내다가 서른살 무렵에는 “만주라는 넓은 벌판에 가 시 백 편을 가지고 오리라”는 말과 함께 만주로 가서 고난에 찬 생활을 하며 시를 짓다가 해방을 맞아 조선으로 귀국하여 고향인 정주로 돌아와 리윤희와 결혼을 한다. 조만식 선생의 통역 비서를 하다가 그가 사망하자 실의에 빠졌다가 이후로는 주로 아동문학과 러시아 작품 번역에 몰두한다. 그러다 1995년 83세의 나이로 외롭고 높고 쓸쓸한, 고고한 삶을 마감?다. 작은 곤충들과 동물, 식물, 사물들, 인간들의 실생활에서 보고 느낀 감정을 실어 더없이 아름답고 순수한 우리말로 된 시를 지었다. 한국(남한)에서는 1987년 해금 이후 다수의 논문과 저작이 발간되고 시세계와 삶이 복원되어 시인들의 시인, 화가들의 시인, 우리 민족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족의 시인 백석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평전!! 천재화가가 쓴 천재시인 백석에 대한 내면 평전!! ■ 우리 역사와 문학의 금기였으나, 금자탑이었던 시인 백석에 대한 최초의 본격 평전! ≪백석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평전의 새로운 전범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평전은 본래 일정한 가치 기준에 의거하여 당대의 시대적 역사적 상황에 따른 평가와 함께 사상적 평가와 당사자가 남긴 작품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평전들은 일대기에 그치거나 외면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에 그치고 만다. 이번에 미다스북스에서 펴내는 ≪백석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역사가나 문학사가가 쓴 평전이 아니라 화가가 쓴 시인에 대한 내면적 평전이다. 우리 민족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의 생애는 물론 작품과 사상, 그리고 주변의 중요한 대부분의 인물들에 대한 분석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문제적 저작이다. ■ 분단 이후 반세기 가량 금기 속에 묻혀 왔으나 사실은 면면히 이어져온 진실! 백석 시인의 시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우리 문학사에서 대중화되지 못한 하나의 마지막 금기영역이었다. 우선 해방 이후 백석이 선택하여 남아 있던 북한문학에서는 백석이 자신의 문학적 위치에 걸맞은 상응한 평가나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백석이 꿈꾸던 이상사회는 봉건성과 전제성이 강한 사회주의 체제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석은 해방 이후 북한에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에는 별다른 본격적인 시창작활동을 하지 않고 아동문학이나 문학작품 번역에 몰두하는 것으로 여생을 보낸 것이다. 때문에 북한문학사에서도 백석은 그가 시문학사에 남긴 업적에 비추어볼 때 그야말로 민족 최고의 시인으로서의 평가나 대우를 전혀 못 받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1987년 해금 전까지의 한국문학사에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다만, 시를 제대로 감식하고 평가할 줄 아는 혜안 있는 평론가(김현, 김윤식, 고종석, 이동순)들이나 시 쓰는 입장에서 백석의 시가 최고의 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을 알았던 시인들(윤동주, 구상, 김춘수, 신경림 등)에 의해서 백석 시의 가치가 조금씩 제대로 평가를 받아온 정도였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시인들이나 학교(상아탑)의 전문연구자들에 의해 백석의 시세계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확대되면서 이제는 한국문학사에서 시인 중의 으뜸가는 시인이었으며, 민족 최대의 시인이었음이 인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일례로 몇 년 전 한국의 대부분의 전업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을 꼽아보라는 항목에서 압도적인 다수가 백석 시인을 그 첫 번째로 꼽았던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석의 위대한 시세계에 대한 전모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백석의 이름에 관한 것에서부터 백석의 작품 자체에 대한 것까지 여러 가지가 논란이 분분한 상태로 정리되지 않을 채로 저평가 미평가되어 있는 영역이 허다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백석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의 저자는, 문학전문가도 아니지만 오히려 그게 가장 강한 강점으로 자리매김된 상태에서, 백석과 관련된 논란의 거의 모든 주요 쟁점에서 그 어느 학자보다도 설득력 있는 근거와 명확한 추론을 통해 백석의 진실 되고 위대한 면모를 복원해내고 있다. ■ 백석은 우리 민족의 시인이었고, 민중의 시인이었으며, 대중들의 심금 가장 가까이 있던 시인이었다 진실 되고 위대한 면모. 이 책 ≪백석평전≫에서 특히나 특이할 만한 것은 주요하게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백석이 한국 시단에 남긴 영향이다. 백석은 우리 민족의 근대문학사에서 그 어느 문학가나 시인보다 훨씬 더 후대의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이 책 제4부에 나오는 <백석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 보이듯이 노천명이나 윤동주와 같은 식민지 시대 당대의 시인들은 물론이거니와 강소천이나 신경림과 같이 해방 후 현대문학의 시기에까지 활동했던 사람들에게도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 두 번째로는 한국의 위대한 화가들에게 압도적인 영향을 주었던 점이다. 오산고보 후배였던 이중섭은 물론이거니와 박수근에게도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김환기나 장욱진과 같은 그 밖의 다른 뛰어난 화가들에게도 백석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백석은 한국 가요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당장은 배호의 첫 번째 매니저이자 그가 부른 대부분의 초기 노래를 작사 작곡했던 저자인 김영진의 아버지 청봉 김정대 선생의 증언을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청봉 김정대 선생은 윤동주나 신경림처럼 백석 시의 필사본을 두고두고 보고 읽고 외우며 감수성을 키웠던 사람이고, 그 시세계와 시정신의 강력한 영향으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듣고 즐기며 부르는 수많은 대중가요를 작사 작곡하기도 했던 것이다. 게다가 백석의 시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청봉 김정대 선생만이 아니라 김정대 선생은 증언에 의하면 당대의 대표적 인기 작사 작곡가였던 반야월, 한산도, 왕평, 박춘석, 백영호 선생 같은 사람들도 백석 시의 강한 영향을 받은 바 있다. 한때 금지곡이었던 <동백아가씨>도 백석 시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당시 금지된 이유로 왜색적인 노래라고 하였는데 사실상 그 곡이 금지된 핵심적인 이유는 백석 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증좌의 하나로 <동백아가씨>는 백석 시와 같은 시기에 해금되어 왜색이 아닌 백석 시의 영향 때문에 금지되었던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물새우는 언덕>이라는 노래에서 백석 선생이 백정白汀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시 <늙은 갈대의 독백>의 영향이 있어 검열에서 제외되려고 하자, ‘새우’라는 개념 대신 ‘물새’를 강조하여 피해 받지 않았다는 비하인드(숨겨진) 스토리가 존재한다. 이처럼 백석의 시는 수많은 가요에 들어가 우리의 마음을 우리도 모르게 어루만져 왔던 것이다. ■ 완전히 복원하고 전면적으로 재평가해야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시인 백석 백석은 우리 문학사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고, 문학을 업으로 하는 시인들에게나 일반 국민들에게나 강력하고도 심대한 영향을 끼친 시인이었건만 아직 미개척, 미발굴의 영역이 많은 존재이다. 백석이 그의 시어에 담아낸 모국어는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다시 재조명하고 개척하여 발굴하여야 할 금맥과 같은 아름다운 언어들이다. 백석은 평상시에도 모국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대단하였다. 백석이 그의 애제자이자 후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가가 된 강소천에게 한 말은 이렇다. “그 나라 말을 오래 보존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그 나라 문학을 높은 수준에 올리는 것이다. 또 하나 우리나라 말을 후세에 이어가게 하는 방법은 좋은 아동문학 작품을 남기는 길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자면 백석은 우리 문학사의 별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나 다른 별의 위치를 가늠하게 해주는 북극성과 같은 존재다. 또한 백석의 시는 우리 시문학사에 파내고 파내도 영원히 쏟아져 나올 금광맥이자 맑은 샘물 같은 존재이다. <백석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의 구성 및 내용 이 책은 도입부(여는시, 헌시, 프롤로그)와 함께 총 5부 2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맨 뒤편에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이면서 이 책의 저자인 김영진이 뽑은 백석의 대표시 13편과 함께 1987년 해금 이후 쏟아져 나온 백석에 대한 연구서와 논문, 단행본 가운데서 참고할만한 도서를 첨부하였다. 제1부 <백석평전을 서정적 서설>은 이 책 ≪백석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의 저자이자 화가인 김영진이 왜 백석에게 빠져들었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운명적인 연결고리가 밝혀진다. 저자 김영진은 백석을 만나 그의 시와 문학과 삶에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그림으로도 표현하게 된 것이 그의 인생이나 상황을 놓고 볼 때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운명으로 청소년기부터 암환자였고 백혈병과 심장, 신장, 간, 뇌발작 질환을 갖고 있었던 그에게는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과 같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그분들의 정신에 영감을 준 근원을 아는 것이었다. 그런데 죽음이 다가와 그에게 속삭이려고 할 때 아주 우연히 백석 시인을 알게 되었다. 백석 시인의 시세계에 들어가자마자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선생님이 백석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환희에 차서 백석의 시를 읽고 또 읽고 느끼고 되씹으면서 마음 속에 소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백석의 시가 마음에 맺혀 열매가 되어 그림이 나오기까지 저자 김영진은 매일 백석의 시를 씹고 씹고, 또 씹어 심장과 영혼에 새겨 넣으려고 하였다. 백석의 시가 어려웠던 이유는 그가 모르는 단어가 자주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주 단단한 시여서 쉽게 읽어 내려가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저자는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우선 시를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외국어를 공부하듯이 적고 외우면서 시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백석의 삶도 연구하게 되었는데 시를 이해하려면 시인의 삶을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숨은 광맥을 찾아나가는 심정으로 저자는 백석 시의 근본을 파고 들어갔다. 그러면서 점점 그의 시를 이해하는 방법을 체득해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사용한 언어의 의미를 알아내야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백석의 삶을 알아야 했고, 또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알아야만 했다. 그래야만 시를 이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저자는 지난 6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한마디로 백석의 시에 ‘미쳤다’.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화가가 말이다! 물론 지금도 반쯤은 백석의 시에 ‘미쳐 있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백석의 시를 읽고 그 상황에 대해 파고들수록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광대한 생각들이 시 한 편에 담기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얻은 자료와 책들을 보면 ‘백석 시인은 향토적이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시인이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는데, 그는 그런 평가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설레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문학 전문가가 아닌 저자가 이렇게까지 백석의 시를 파들어 간다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었다! 그래서 김영진은 백석의 시가 처음에는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진국이 우러나와 가슴에 맺히고, 가슴에 맺혀서는 심장에 새겨지고 인이 박혀서 영혼을 관통하게 된다는 체험적 진실을 1부에서 밝히고 있다. 제2부 <화가가 쓴 시인 백석 평전-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백석에 대한 본격적인 평전이다. 그러나 단순히 일대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시인 백석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매우 정교한 시각에서 파헤치고 있다. 1장 <조선 최고의 지성인, 모던보이 백석>과 2장 <백석 외모에 담긴 상징>편에서는 백석이 단순한 서구적 미남이거나 현대적 용모로서의 모던보이가 아니라 진정한 민족정신과 민족적 아이덴티티(정체성)의 상징적 존재로서 당대의 지성인이었음을 확인시켜주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등장하는 ‘나타샤’는 누구인지, 백석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간한 시집 ≪사슴≫의 제목을 왜 ‘사슴’으로 하였는지, 또한 시집 ≪사슴≫에 묶인 시는 왜 33편인지에 대하여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한 논리와 면밀한 분석으로 설명한다. 3장 <백석 이름의 변천에 담긴 사연>에서는 지금까지도 백석 연구자들이나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석의 이름에 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중요한 해석과 판단을 내린다. 다시 말해 여러 가지 근거와 추정을 통해 백석이 백석白石, 백석白奭, 백정白汀이란 문학적 필명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백석 시인의 연인이었다고 하는 자야(여사)가 법정 스님에게 대운각을 기증하여 길상사를 창건하게 하는 과정에 대한 해석 역시 면밀한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4장 <오산학교와 다섯 개의 산>에서는 위대한 시인 백석의 기초적인 정신세계를 형성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구성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오산학교의 스승이었던 남강 이승훈은 물론, 백석의 평생에 걸친 정신적 스승이자 사상적 은사였던 고당 조만식과의 인연, 선배이자 문학적 스승이었던 소월 김정식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5장 <백석 시가 한국 가요계에 미친 영향>에서는 이 책 ≪백석평전≫이 왜 하나의 단순한 일대기가 아니라 내면적 평전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알고 있던 백석은 단순이 화석화된, 문학사나 국어논술 문제에서나 출제되는 시인이었는데, 5장에서 보여주고 증거해주는 백석은 우리 심장과 영혼 가장 중심부에서 움직이며 영향을 주고 있었던 그야말로 민족의 시인이었다는 것을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6장에서는 내면적 평전을 보완하여 그동안 백석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나 보충할 부분에 대하여 연보 형식으로 삶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여 준다. 제3부 <백석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에서는 백석의 삶과 시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 대하여 그들이 백석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였고,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1장 <백석의 부친 백영옥>에서는 이름을 몇 번이나 바꿔가면서 총명한 아들 백석의 삶에 빛나는 길을 열어주려고 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고, 2장 <백석의 모친 이봉우>에서는 서울에서 멀리 평안도의 여우가 캥캥우는 산골로 시집 와서도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친절하고 정겹고 부지런하면서도 정갈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통해 백석의 삶과 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어머니를 그려낸다. 3장 <고당 조만식> 4장 <계초 방응모> 편에서는 백석의 학창시절과 유학시절, 그리고 문인으로의 등단과 조선일보 근무 시절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며 백석이 민족 시인으로 발전해가는 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 대해 묘사한다. 아울러 5장 <소월 김정식>에서는 평안북도 같은 고향의 선배이면서도 요절한 천재시인이었던 김소월을 백석이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살피고 있으며 6장 에서는 왜 백석이 소설가가 아니고 시인의 삶을 택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제4부 <백석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서는 1장 <김기림>의 월북한 문인에서부터 7, 80년대 민중시인으로 널리 알려지고 지금도 시단에서 원로 시인으로 활동하는 신경림 시인에 이르기까지 백석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시인이나 문학가들만이 아니라 화가들에게까지도 백석이 얼마나 결정적이고도 중요하게 예술적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5장 <이중섭> 편과 6장 <박수근> 편에서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5부 <백석이 사랑한 세계>에서는 백석의 시를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장으로 분류해가며 독자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1장 <동식물, 무생물에 대한 사랑>에서는 노루나 여우와 같은 동물이나 아카시아, 갈매나무와 같은 식물은 물론이거니와 길가의 돌이나 밥상에 놓인 가재미 생선과 같은 반찬과도친구나 가족과 같은 정을 주며 사랑을 베푸는 시인 백석의 모습을 보여준다. 2장 <가족과 고향에 대한 사랑>에서는 백석이 편협하고 좁은 이기주의적 가족 사랑이 아니라 고당 조만식 선생에게 영향을 받은 확장된 가족사상, 민족적 가족사상으로서의 가족애와 민족애, 그리고 고향에 대한 사랑이 그의 시에 어떻게 반영되고 묘사되었는지를 보여준다. 3장 <모국어, 고향의 언어에 대한 사랑>에서는 당대 최고의 인텔리이자 영어는 물론, 불어, 러시아어 등 각종 외국어에 누구보다도 능통했던 백석이 왜 하필이면 가장 토착적이고 토속적인 지방언어, 고향의 언어에 주목하고 애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그의 고향 언어와 모국어에 대한 사랑은 바로 역사와 민족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4장에서 밝히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역사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인간 보편에 대한 위대한 사랑의 감정이었음을 5장 <인간에 대한 사랑>편에서 결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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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경제기사 이보다 쉬울 수 없다
박유연 | 원앤원북스 | 2010-09-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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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경제기사 이보다 쉬울 수 없다
박유연 | 원앤원북스 | 2010-09-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경제기사는 경제를 공부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 수단!
이제 경제는 직장인, 취업준비생, 대학생, 주부 등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필수과목이 되었다. 가장 쉽게 경제를 접하는 수단은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경제기사를 읽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제기사는 너무 어렵고 딱딱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경제나 금융에 대해서 잘 모르고 경제신문 읽기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들부터 현직에 몸담고 있는 경제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 경제기사에서 자주 인용되는 경제 용어와 경제가 움직이는 메커니즘, 경제에 관한 기본지식 등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경기, 물가, 금융, 주식과 채권, 환율, 국제수지, 무역 및 경제지표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한 텍스트와 재치 있는 일러스트, 그래프로 핵심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경제기사를 읽고 경제의 흐름과 배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경제 변화의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요즘 경제 지식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경제에 대한 이해와 흔들림 없는 주관을 갖도록 도와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기사 속의 경제 원리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크게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경제가 무엇으로 구성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경제가 생성되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2장은 경기종합지수?산업활동동향?체감경기 등 경기 변화를 감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3장에서는 경제의 세부 구성 요소 가운데,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소비와 투자에 대해서 살펴보고, 4장은 정부가 어떻게 커왔으며 재정 상태가 어떤지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지방재정문제와 정부 팽창과 관련한 이론도 살펴본다. 5장에서는 물가는 왜 오르고 우리의 삶에 어떤 충격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6장은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장은 경기와 금리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금리를 통해 어떻게 경제를 읽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 8장에서는 환율은 어떻게 움직이며 상황에 따라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9장에서는 고용상황이 왜 부진하며, 해결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고 있다. 10장은 한국경제의 대외 관계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소개하며, 11장은 북한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대처 방법은 없는지 살펴본다. 12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부터 발생까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13장에서는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해 전망해보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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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광혼록 1부 1권
풍종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09-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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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광혼록 1부 1권
풍종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09-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풍종호의 무협 소설 『광혼록』 제 1부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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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민성혜 | 갈매나무 | 2011-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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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민성혜 | 갈매나무 | 2011-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과’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유쾌하게 넘나드는 본격 ‘하이브리드’ 과학 교양서 과학과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쓴 과학 교양서는 많다. 과연 쉬운 언어이긴 하다. 그런데…… 재미가 없다. 건조하고 지루하다.“과학은 역시 내 취향이 아니야. 내 감성과 취향에 맞게, 그렇지만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과학을 읽게 해 주는 책은 어디에도 없어.”그럼 다시 이 까다로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학과 인문 취향의 유쾌 발랄한 글쓰기는 어떨까?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쓴 이 책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는 과학 전문가의 기준이 아닌 문학, 인문 취향 독자 기준의 쉽고 재미있는, 조금은 더 새로운 차원의 과학 교양서에 도전한다. 과학 쪽으로는 흥미를 못 느끼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문과머리’들에게 문학적 감수성으로 접근하여 문과머리들도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책이라 해도 좋다. 그러니까 문학, 인문, 대중문화와 과학을 자유롭고도 유쾌하게 넘나드는 소설처럼 재미있고 감각적인 과학 교양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하는가 소설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일들이 있다. 묘하게도 그 궁금증은 과학과 연결되고 그렇게 연결된 과학은 다시 문학으로 돌아온다. 예를 들어 보자. 어느 소설에선가 우주의‘암흑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암흑 물질이라니? 시커먼 물질인가? 물질? 물질은 뭐지? 갑자기 전혀 모르는 과학적 세계들이 궁금해지고 아무렇지 않게 썼던 단어들의 개념이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면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나,‘소설 읽는 봉구’는 묻는다. 봉구의 과학 실력은 차마‘실력’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기도 민망하며 과학 상식이라고는 전무하다. 봉구에게 봉구의 수준으로 알려 줄 수 있는‘과학 하는 곰’이 그래서 등장한다. 과학 하는 곰이 봉구에게 말해 준다. 암흑 물질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어둠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그리고는《어린 왕자》의 한 부분을 들려준다.“참, 내 비밀을 말해 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그건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봉구는 그만 과학에서도 소설처럼 우리 삶의 진실성이 한 가닥 있음을 눈치 채고 만다. 그러나 과학 둔재인 봉구로서는 과학의 세계는 11차원쯤 되는 세상이다. 봉구는 이제 곰을 집적거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과학을 품었나 과학적인 곰과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봉구는 이제 지구, 태양계, 우주 그리고 인간에 대해 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진실을 한데 모아 풀어 놓는다. 그 시작은 지구다. 제1회 <우주 연극제>에서 커다란 굉음만 내고는 끝나 버린 연극을 보고 온 봉구는 연극에 대해 궁금해 하다가 곰에게 빅뱅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봉구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고민하다가 곰에게 지구 탄생 경위서를 받아보는데……. 하나의 궁금증은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하기 마련이다.‘앎’은 다단계 피라미드 같다. 문득 하나가 궁금해지면 그‘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난다. 이제 봉구는 지구가 얼마나 오래된 별인지 궁금해지고, 46억 년 되었다는 소리에는 그 나이를 어떻게 가늠했는지가 궁금해진다. 봉구의 이런 궁금증에 곰은 면박을 주지만 꼬박꼬박 대답을 해 준다. 그러나 바로 직진하는 법은 없다. 언제나 우회로로 돌아간다. 직선적으로 한 번, 우회적으로 또 한 번, 이렇게 변화 반복되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인 내용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다가간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가 문학과 과학으로 어우러지면서 봉구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한 사람을 존재하게 한 부모, 또 그 부모의 부모…….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최초의 생명의 탄생을 만나고, 생명이 탄생한 지구를 만나고,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만나고, 수많은 천체들과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안고 팽창하는 우주를 만나고, 팽창 이전의 우주를 만난다. 이제 이 태초의 우주에서부터 시작되었을 필름을 돌리면 현재의 나를 만난다. 다시 현재의 나로 돌아오면 이제는 앞으로의 우주도 만나야 한다. 나와 지구와 태양계와 우주, 그리고 그 안에서의 삶이 담겨 있는 세상. 이 세상을 생각하고 볼 줄 아는 힘, 그것들을 자기화한 다음에 우주화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 가는 것이 인간들이다. 인간의 현주소에서 과학과 더불어 불거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주체도 역시 인간들이다. 무협지처럼 말하자면 그 내공을 쌓기 위해 초식(招式)의 동작 하나하나를 익히고, 이것들을 종합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 삶의 세계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대신 말이다. 소설 속에서 세상의 은유를 찾아내어 세상과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삶의 통찰을 해 나가듯이 과학을 통해서도 세상의 암호를 풀어내려는 노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중이다. 과학과 소설의 접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삶을 꿈꾸게 된다. 국어 선생님이 왜 과학책을 썼나 “네가 왜 과학책을 쓰냐?”이 책을 집필하며 국어 선생님인 저자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여기에‘과학도 잘 모르는 주제에’라는 말이 예의상(?) 생략되곤 했던 것을 저자는 잘 알고 있다. 저자 자신도 인정하는 바지만 과학에 대한 지식은 그가 가르치는 중학생 수준이다. 아니, 어쩌면 한창 공부하는 그의 제자들 수준에도 못 미칠지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창 시절에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물리를 비롯한 과학 쪽이었다. 어렵기도 어려웠지만 도무지 재미가 없었다.‘그의 세계’와 맞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과학 과목은 시험 때 벼락치기를 하며 근근이 점수를 땄고, 대학에 입학할 즈음에는 조금의 미련도 없이 과학과 이별할 수 있었다. 물론 과학을 몰라도 사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과학 얘기가 나오면 그저 무심한 척 조용히 있으면 되니까. 자, 그런 그가 왜 느닷없이 잘 모르는 과학에 대해‘굳이’알려고 했고, 그가 알아낸 것들을‘주제 넘게도’책으로까지 썼을까? 소설 읽는 재미로 사는 국어 선생님은 언제부터인가 소설 속의 과학이 궁금해진다. 우주는 지구로 들어오고 지구는 문학으로 들어와, 과학의 세계와 문학적 상징의 세계가 만나는 것이 놀랍다. 내가 아직 모르는 이 세계의 비밀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는 뭐라고 말해줘야 할까? 그리고 생각한다. 과학이 처음부터 나와 안 맞았던 것일까? 과학이 쓰는 언어가 달랐다면 달라졌을까? 어쩌면 과학을 이야기하는 언어가 수식과 도표가 아닌 인간의 향기와 감성이 묻어나는 이야기였다면 덮어놓고 싫어하지는 않았을까? 나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어렵지도 않고, 모르는 것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무엇보다 극기 훈련하듯이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취향에 맞는 언어로 이야기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나와 우리 아이들이 이제 과학을 좀 안다고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나아가 과학에 대해, 과학적 세상에 대해, 그 안에 사는 인간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 이제 국어 선생님은 학창 시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과학을 다시 공부하고, 그 공부한 내용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로 마음먹는다.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그리고 소설처럼 재미난 이야기의 형식으로……. 그리하여 저자처럼 인간이 있고 감수성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소위‘문과’독자들의 취향에 철저히 맞추고자 한 신개념 과학 교양서, 소설과 영화가 과학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하이브리드’과학 교양서가 탄생되었다. 독자들은 이제‘돌’과의 인터뷰와 패러디 소설‘돌의 전설’이라는 두 가지 장치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구의 나이를 알게 되고, 대하드라마 <생명의 탄생> 시나리오를 통해 지구에 어떻게 생명이 태어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거성이 되고 싶어 한 소년 명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태양과 같은 별의 일생, 그 탄생과 죽음을 들을 수 있고, 무협지 풍으로 그린 <오메가의 비밀>을 통해서는 우주가 앞으로 팽창할지 수축할지에 대한 임계 밀도와 중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현주소와 과학의 관계, 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 인간이 풀어야 할 문제 등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고전 소설 <곰곰 전>에서는 과학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다 태어날 때부터 문과형, 이과형 인간은 정해지는 것일까. 그보다는 교육과 문화적 동질화 등을 통해 그런 틀에 박힌 인간형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현장을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학문 간 융합’,‘통섭적 교육과정’등‘통섭’이라는 단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학계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수능시험에서 인문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과학 탐구 분야의 과목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마찬가지로 사회 탐구 분야의 과목을 시험 보지 않는다. 이렇게 키워지다가 조금 더 시간이 많아지는 대학생이 되면 달라질까. 지식의 대통합을 위한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생산적인 대화가‘구조적으로’단절되고 있는데,‘통섭’은 그저 뜻이 있는 학자들끼리만 하면 되는 것일까. 주로‘소설’이 묻고‘과학’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거창하게‘통섭’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 소설과 과학이라는 이질적인 세계, 언뜻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어 보이는 두 세계를‘소박하게’넘나드는 방법을 보여주려 끊임없이 시도했다. 서로 다른 사고체계, 서로 다른 관점,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이질적인 두 세계가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말이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며 화자인 ‘봉구’와 그에게 미지의 세계인 과학 속에 살고 있는 ‘곰’이 바로 그 이질적인 두 세계를 대표한다.‘소설 읽는 봉구’와 ‘과학 하는 곰’은 때로 하나의 똑같은 현상을 보아도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유쾌하게 수다 떨기도 하고, 문학/인문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와 과학적 시스템으로 세상을 보는 창을 가진 자의 접합 지점을 찾아보기도 한다. 소설에서 과학을 읽고 과학에서 소설을 읽는 이 책 나름의‘통섭’인 셈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과학적인 현상들뿐 아니라‘지구 온난화’,‘생태계의 파괴’,‘인간 복제와 존엄성의 문제’,‘과학의 발달과 인간의 미래’등 최근 과학계의 이슈, 생각해볼 논쟁거리에 대해서도 진지하면서도 거침없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한 이해와 인간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두루 갖춰야 비로소‘세상을 보는 방식의 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관점과 해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소설형’인간뿐 아니라 소설이 대체 우리의 삶에 무엇을 주는지 의구심을 품은‘과학형’인간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각적인 글쓰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발견 지구, 우주, 인간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읽는 재미이다. 이 책에는 소설을 읽듯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게다가 재미있게 하는 재능은 그러나 아무나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등장이 반가운 이유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곰’과‘봉구’의 과학에 대한 대화는 유머러스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다. 가벼우면서도 경박하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어렵지 않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국어 선생님‘봉구’가 과학적인 내용을 고전소설이나 무협소설, 시나리오라는 그릇에 담아 창작하였거나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의 텍스트를 패러디하여 재구성한‘과학 오디세이’편은 그 기발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에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거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만 있고 과학은 날아가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이 만만치 않은 내공의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그래서 범상치 않다. 그가 재미있고 쉽게, 또는 부드럽고 자유롭게 자기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가간 과학의 세계는 더 이상‘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혹은‘나와 맞지 않은 세계’가 아니다. 무채색 과학이 아닌 무지개 빛깔의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 과학의 세계에 무엇보다도 우리 청소년들이 기꺼이 발을 내딛길 소망한다. 그곳에는 따뜻하고 유쾌한 국어 선생님 봉구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루하지도, 적막하지도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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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스기모토 요시아키 | 좋은책만들기 | 2011-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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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스기모토 요시아키 | 좋은책만들기 | 2011-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런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지 않습니까?
외부 사람들에겐 친절하면서 직원들만 보면 호통을 쳐대는 사장, 상사 앞에서는 깍듯이 예의를 갖추면서 부하직원에겐 폭언을 서슴지 않는 부장, 윗사람에겐 꼬리라도 칠 듯 굽실대면서 집에만 오면 인상쓴 얼굴로 비난을 퍼붓는 남편. 이런 말투에 충격받은 적은 없습니까? “자네, 정말 이 따위로 일할 거야? 다시 해!” “당신, 대체 지금까지 뭘 배운 거야?” “무슨 멍청한 소리를 하는 거야? 모자란 놈!” ................................ 얼마 전 어느 취업포털에서 직장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내에서 언어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62.5퍼센트나 됐다. 10명 중 6명은 일터에서 폭언을 경험한 셈이다. 가해자(복수응답)는 상사가 72.4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최고경영자·임원, 고객, 동기 순이었으며, 언어폭력 유형(복수응답)은 비꼬는 말이 68퍼센트로 1위였고 인격모독,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호칭, 공개석상에서의 과도한 호통, 욕설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중 87퍼센트가 폭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결과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사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직장에서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리고 그 외 타인과 인간관계를 이뤄나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폭언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숨통을 죄어오는 그 괴로움의 원흉은 다름 아닌 ‘독설가’다. 입만 열면 비난과 질책을 퍼붓는 그들이 누구든, 당신은 머리에 떠올리기만 해도 금세 위축되고 우울해진다. 그런 사람들과 안 보고 살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간단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은 대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지내야 하는 사람들이기 십상이다. 게다가 더 힘겨운 점은, 그들이 결코 가볍게 맞서싸울 수 있는 녹록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 어차피 그렇다면, 그런 독설가들을 꺼려하고 멀리하려고만 하지 말고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진지하게 연구해 보는 건 어떨까? 일종의 사회현상에서 태어난 존재라고도 할 수 있는 독설가에겐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 더 깊이있게 알아보고 신중히 대처해서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고약한 독설가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고, 어떤 인생관과 신념으로 독설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어떤 대화법으로 독설가를 설득해서 내 편으로 만드느냐가 시금석이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독설가와의 대결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고 연구해 온 결과물인『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을 읽고 백전백승의 대화기술과 인간관계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한다면, 누구나 아무리 고약한 독설가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과 지혜, 인품을 갖추게 될 것이다. ▶▶ 당신의 숨통을 죄어오는 괴로움의 원흉은‘독설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폭언을 서슴지 않는 ‘독설가’들과 끊임없이 힘겨루기를 하며 심각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다. 입만 열면 비판과 질책으로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는 그들에게 제대로 되받아치는 말을 해서 코를 납작하게 해버릴 수만 있다면 속이 후련하겠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봐도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살아가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되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누구나 주눅이 들고 스트레스에 휩싸이게 마련이다. 더욱이 남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은 가슴에 비수를 꽂는 독설에 삶의 의욕마저 잃고 재기 불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독설가들이 자신의 폭언으로 인해 상대가 고통받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는 데 있다. 심지어 그들은 독설을 퍼붓고도 ‘난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이야’라고 생각하며, ‘상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도와줬다’고까지 여긴다.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나 펄펄 뛰면서도, 자신이 타인에게 입히는 상처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독설가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의 의견과 인격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는 인격과 삶의 방식이 잘못됐으므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상대의 결점과 잘못은 비판하면 바뀔 수 있다고 확신한다. 즉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것이 그들의 확고한 신념이다. 실제로는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함부로 폭언을 퍼붓는 것이면서도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데 뛰어난 그들은 뻔뻔스럽게도 겉으로는 이런 대의명분까지 내세운다. 독설가의 또 한 가지 몹쓸 특징은, 시도때도 없이 폭언을 내뱉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장이나 가정에서 그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지내야 하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갈등을 피해나가기가 어렵다. 최근 독설가들의 횡포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 ‘강압적 통제’는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악의 씨앗이다 독설가의 이런 고약한 언행은 ‘강압적 통제’에 근거한 것이다. 강압적 통제란 심리학자 윌리엄 글래서의 ‘선택이론’(Choice Theory)에 나오는 ‘외적 통제’(external control)를 가리키는 말로, 힘이나 폭력, 강요, 처벌 등으로 타인을 통제하고 변화시키려고 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런 외적 통제에 의한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보고 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사람들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갈등과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상사가 “업무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군. 어떻게 좀 단축할 수 없겠나?”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단순히 업무지시이므로 부하직원은 최대한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하지만 이 말에 “이건 자네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덧붙인다면 강압적 통제가 된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백해무익한 것이 바로 강압적 통제다. 왜냐하면 상사가 강압적 통제를 가하면 부하직원은 갈등에 휩싸이게 되고, 그 결과 정작 업무에 쏟아야 할 에너지를 상처받은 감정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스리는 데 쏟느라 업무처리가 빨라지기는커녕 더 지연될 뿐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강압적 통제는 각 가정에서 발전해 온 것이다 신문의 사회면 기사에 입시학원에 다니는 아들이 의사인 아버지의 체벌을 원망한 나머지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와 형제가 불에 타 숨지게 한 사건과 같은 패륜적인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도 결국은 모두 강압적 통제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집중치료실’이라는 것을 만들어 아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면서 폭력을 휘둘러왔다고 한다. “어리석은 아버지로군”라고 말하면 간단한 일이지만,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한 사회 ? 문화적 배경은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아버지와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표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강압적 통제를 휘두르는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가정 내에서나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테면 부모의 거친 말을 형제들끼리 주고받거나 부모에게서 들은 폭언을 그대로 부모에게 퍼붓기도 한다. 즉 가정불화란 어린시절 부모가 아이에게 던진 거친 말들의 총결산이며, 이 거친 말들의 총집합체인 강압적 통제에는 장차 어떤 형태로 폭발할지 모르는 비극의 불씨가 담겨 있는 것이다. ▶ 과거엔 강압적 통제가 보편적인 가치관이었다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말을 듣지 않는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살육을 저지르는 일이 다반사였다. 일본 전국시대의 오다 노부나가도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을 한 부하를 쥘부채(軍扇)로 때리게 했고, 이로 인한 반역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그 후 반역을 일으킨 부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공격을 받고 멸망하지만, 당시 도요토미는 “노부나가가 가신(家臣)을 아꼈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텐데”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강압적 통제가 일으킨 비극인 셈이다. 쇼와시대의 혼다 기술연구소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 또한 명경영자로 이름을 떨친 사람이지만 부하직원에게 “멍청이!”라고 호통치고 머리를 때리기 일쑤였다고 한다. 물론 오다나 혼다가 강압적 통제를 행사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훌륭한 지도자이자 경영자로 존경받은 인물들이지만, 어쨌든 폭력이라는 강압적 통제를 행사하면서 상대를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사람을 동물 취급 하는 짓이나 다를 바 없다. 이는 인간으로서 가장 저급한 행태이며, 이런 만행이 쌍방에 큰 불행을 가져오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 현대는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시대다 하지만 과거에 거리낌없이 행사됐던 강압적 통제는 이제 먹혀들지 않는다. 시대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강압적 통제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첫째 이유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회가 훨씬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현대는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쪽이 이기게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반면에 공포감과 위압감을 주는 강압적 통제는 일방통행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지혜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둘째는 물건의 공급이 수요보다 웃돌게 됨으로써 풍요로운 사회가 실현된 데 있다. 물건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아무거나 만들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팔리는 생산주도의 시대였지만, 물건이 남아도는 현대사회에서는 질나쁜 상품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으므로 아이디어를 궁리해서 좋은 상품,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즉 현대는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팔 수 없는’ 영업주도의 시대인 것이다. 생산주의 시대는 세상이 발전해 나가는 속도도 완만해서 군대적인 지시나 명령, 강압적 통제 같은 일방통행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충분했으며 조직도 구성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영업주도 시대인 현대는 급속한 발전으로 몇 년 전의 상식조차 통용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강압적 통제를 사용하면 구성원들은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느라 불필요한 정신적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므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효율적이지 못한 조직이 도태되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것은 시간문제다. 즉 현대사회에서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압적 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경영효율상 필히 요구되는 사항인 것이다. ▶▶ 언제나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은 우리 삶의 응원단이다 인간관계?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골치를 썩여?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행복이란 주위사람들과의 따뜻한 인간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주위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없다면 인생은 사실 별의미가 없다. 경제적인 성공도 결국은 타인이 얼마나 성원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스와니 강」,「켄터키 옛집」,「금발의 제니」등 우리에게 친근한 가곡을 작곡한 스티븐 포스터는 자신이 만든 곡을 항상 자신없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곡을 만들면 세상에 내놓기 전에 먼저 자기 집 가정부에게 들려주었는데, 가정부는 그 곡을 귀기울여 들은 다음 언제나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그 칭찬에 우쭐해진 포스터는 또 곡을 만들어 들려주었고, 가정부는 더욱 큰 칭찬으로 그의 의욕을 북돋아주었다. 포스터가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대작곡가가 된 배경엔 바로 이 가정부의 끊임없는 ‘인정’이 있었던 것이다. 이 ‘우쭐하게 만드는’ 효과는 바로 인정의 힘이다. 사람에겐 이처럼 생래적으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에서 공존해 나갈 수 있는 것도 이 욕구 때문이다. ▶▶인간의 본능인 인정욕구를 적극적으로 채워주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다 인정은 상대의 의욕을 북돋아주고 진정한 마음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끼리 서로를 인정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풍을 가진 회사는 실적이 좋으며, 가족끼리 서로를 인정하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비뚤어지거나 빗나가는 일이 결코 없다. 따라서 부모나 상사 등 리더로서 자녀들이나 부하직원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필히 상대를 적극적으로 인정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너그럽지 못한 사람과는 아무도 인간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 법이다. 비판이나 질책을 들은 사람은 그 상황에서는 애써 크게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려고 하지만, 속으로는 신랄한 비판을 퍼부은 상대와는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않겠다고 생각할 게 분명하다. 즉 친구란 내게 너그럽고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당신도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싶다면 그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보여주고 인정해 주어야만 한다. 인정은 갈등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효과도 있다. 자기인정의 힘이 강한 사람은 확고부동한 인격을 확립하고 타인의 비판에도 흔들림없는 신념을 갖는다. 그리고 이 정도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는 독설가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결국 독설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인격을 완성시키는 길인 것이다. ▶▶‘가점주의 발상법-상대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고 장점을 찾자 가점주의란 0점에서 더해나가는 채점법으로 장점을 찾는 방법이다. 반대로 감점주의는 만점에서 빼나가는 채점법으로 단점을 찾는 방법이다. 인생관이나 인간관에도 분명히 가점주의적인 생각과 감점주의적인 생각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오체만족’에 대해 감점주의로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 되지만, 가점주의로 생각하면 그렇게 고마운 일이 없다. 세상에는 몸이 부자연스러운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감점주의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비관적이고 타인의 단점을 찾아내며 타인을 비판하는 말을 자주 하는 반면, 가점주의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낙관적이고 타인의 장점을 찾아내며 타인을 인정하는 말을 자주 한다. 즉 사람이 입에 담는 말은 자신의 인생관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점주의를 취하는 사람은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독설가와의 인간관계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몰아가지 않는다. ▶▶비판과 질책을 일삼는 상사에게는 이렇게 대응하자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열심히 해!”, “또 실패한 건가? 그러니까 자넨 안 되는 거야”, “실적이 떨어지면 수당도 줄일 테니까 알아서 해!” 등 이른바 ‘보스 매니지먼트’(Boss Management)를 들으면 누구나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상사이니만큼 함부로 맞대응할 수도 없어 갈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질책을 들었을 때는 첫째, 자신을 쉽게 피해자로 만들어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게 되면 상대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억누를 수가 없으며, 이런 감점주의로는 어긋난 인간관계를 개선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반론하지 말고 “네, 알겠습니다” 혹은 “그 말씀이 맞습니다”라고 상대를 인정하는 말로 부드럽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둘째, 문제점을 지적당해도 필요 이상 반응하지 말자. 이 경우 성실한 사람일수록 비관적으로 반응해서 우울증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지적당한 문제점보다 지적당하지 않은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고 냉정하게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즉 여기서도 가점주의로 상황을 보는 것이 핵심이다. 셋째, 비판에는 인정으로 응대하자. 인간은 기본적으로는 변하지 않는다. 더욱이 비판을 받은 경우에는 그 어떤 것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분좋게 지낼 궁리를 하는 편이 낫다. 그 비장의 카드가 바로 가점주의에 의한 단념과 애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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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알기 쉬운 중국 문화
오홍엽 | 친디루스연구소 | 2011-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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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알기 쉬운 중국 문화
오홍엽 | 친디루스연구소 | 2011-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알기 쉬운 중국 문화』는 음식, 건축, 복식에서부터 종법, 사상, 문학에 이르기까지 중국 문화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중국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다양한 문화가 자리잡게 된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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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김이율 | 이덴슬리벨 | 2011-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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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김이율 | 이덴슬리벨 | 2011-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무 살의 열정은 식고,
다가오는 현실에 눈물겨운 청춘, 이 말들만은 기억하고 서른을 맞아라. 눈부신 세상 앞에 선 눈물겨운 그대에게 전하는 응원가 퍽퍽한 닭가슴살 같은 서른 내 청춘, 시원하게 뚫고 싶다 요즘 서른은 눈물겹다. 서른이 오면 진정한 내 인생을 찾아 터닝포인트를 찍어보리라는 기대로 힘든 20대 시절을 묵묵히 보내왔다. 그러나 서른이 되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미친 등록금 · 취업 전쟁… 또 다른 감옥에 갇힌 청춘’, ‘허리 못 펴고 사는 불쌍한 청춘…청년층 절반은 빚쟁이’, 최근 20대 청년 관련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청춘들에 관한 소식은 어둡기만 하다. 아르바이트에 학점관리하며 취업스터디, 토익 학원, 봉사활동, 자기계발, 취미활동 등등. 이렇게 피똥 싸며 졸업하고 취직했더니 웬걸, 생각한 것과 다르다. 일도 서툰데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매일이 소화불량이다. 낙타바늘을 뚫고 들어간 직장은 적성에 맞는 곳인지조차 헷갈린다. 그래도 다행이라 여겨야 한다. 취업조차 되지 않은 백수들이 수두룩하니까. 가슴속에 들끓었던 꿈과 열정도 어느새 반짝반짝하지 않는다. 공자는 서른을 두고 이립(而立), 즉 뜻이 확고하게 설 때라고 했다. 헌데 우리의 서른은 위태롭기만 하다. 이 책의 키워드는 ‘꿈’이다. 저자는 죽을 둥 살 둥 서른의 문턱까지 달려온 청춘들에게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꿈꾸지 않는 삶은 죽은 것과 같기에, 꿈꾸지 않는 서른은 이미 청춘이 아니므로. 서른의 꿈은 ‘늦은’ 것이 아니다. 지금이 아니면 정말 끝장, 이 일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꿈꾸며 현재에 충실하라고 한다. 이 책은 아직도 쉼 없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서른 즈음의 청춘들에게 삶에 대한 불안감을 툴툴 털어버리고 새롭게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서른 즈음에 읽으면 왠지 힘이 나는 청량한 박카스 같은 책이다. 지금이 지나가면 정말 늦는다. 서른을 잡아라! 스무 살에는 서른을 꿈꾼다. 서른 즈음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멋진 사회인이 되어서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도돌이표 같은 자신을 발견한다. 게다가 사회적인 책임감까지 더해져 서른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서른의 어깨에 드리운 그림자를 본 것일까.『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는 서른 즈음의 청춘들이 품고 있는 고민에 공감하며 때론 따뜻하고, 때론 매서운 응원가를 불러준다. 『가슴이 시키는 일』로 이미 7만 명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저자 김이율이 이번에는 서른 즈음의 힘겨운 이들에게 눈을 돌려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숨가쁜 삶에 쏜살같이 달려오느라 머리만 커져버린 것 같은 ‘늙은 청춘’에게 필요한 한 마디 말, 한 번의 토닥임을 하나하나 자신의 삶에서 조심스레 길어냈다. 눈물겨운 서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늙은 청춘이 가버리기 전에 우리가 잡아야 할 순간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추신수, 강호동, 성룡 등 유명 인사와 칸트, 공자 같은 위인의 숨겨진 이야기와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서른이 맞이할 혼란의 순간에 도움이 될 교훈을 제시한다. 도돌이표 같은 하루에도 반짝이는 순간이 있음을, 그 순간을 통해 서른 후에 새로운 삶이 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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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프로페셔널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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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프로페셔널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각국 테러 범들에게 공포의 대상 1호로 위명을 떨친 특전사 소속 프로페셔널 강기철.
조직세계 안에서의 형의 죽음 이후 최고의 전사를 목표로 했던 것을 버린다. 형의 복수를 위해 점점 밤의 황제로 군림하기까지의 냉정하고 치밀한 승부를 한다. <밤의 대통령>의 작가 이원호의 신작 장편 소설 『프로페셔널』 제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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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검명무명 7
자우 | 환상북스 | 2009-1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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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검명무명 7
자우 | 환상북스 | 2009-1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의지가 정했으니 너는 이미 죽었다!
그가 처음 강호에 발을 디뎠을 때, 세인들은 그를 검광(劍狂)이라 했다. 그가 무명검으로 독보천하(獨步天下)할 때, 세인들은 그를 검귀(劍鬼)라 불렀다. 그가 홀연히 강호를 떠날 때, 세인들은 그를 가리켜 검신(劍神), 진정한 천하제일인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렀다...... "넌 도대체 뭐냐! 넌 뭐기에, 남의 몸에서......" "그런 너는 뭐야?" 사내가 절규했다. "난 양운정이야! 내가 양운정이란 말이다!" 내가 세상을 알았을 때, 나의 이름은 없었다. 내가 세상을 다시 보았을 때, 이름을 얻었다. 본시 나의 것은 아니었으되, 이제부터는 나의 것이다. 하늘이야, 땅이여, 그리고 사람이여. 나의 길을 막지 마라. 절대 용서치 않으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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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김상근 | 21세기북스 | 2011-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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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김상근 | 21세기북스 | 2011-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메디치, 시대를 창조하고 최고를 탄생시키다
그들은 어떻게 새로움을 창조하고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했을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문 메디치, 그 탁월함의 비밀을 만나다 최근 국내 유수의 증권사 TV 광고에 유럽의 어느 명문 가문이 등장했다. 르네상스 시대 300년 넘게 부를 누렸던 이 가문은 세상을 읽는 힘이 있었고, 탁월한 통찰력으로 과학과 예술의 변화를 앞서갔다. 광고는 창조적인 자산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끝난다. 이 광고의 주인공이 바로 ‘메디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은 실제로 3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세상에 군림한 명문가인 동시에 세계 최고의 부자였으며, 당시 최고 권력인 교황의 주 거래처이자 유럽 각지에 지점이 있었던 메디치 은행을 운영한 하나의 기업이었다. 그러나 메디치 가문을 설명하는 데 있어 ‘부’라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이룩한 정치적ㆍ종교적ㆍ문화적 영향력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찬란하고 강력했다. 메디치는 수많은 예술가와 인문학자, 과학자를 후원함으로써 암흑의 중세 시대를 접고 르네상스를 꽃피웠으며, 하나의 시대정신이 되어 서구문명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가장 위대했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이 르네상스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사실 그들은 르네상스를 꽃피운 직접적인 장본인인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메디치 가문에 《군주론》을 헌정했으며, 갈릴레이는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고 자신을 후원해준 이의 이름을 따 ‘메디치의 별’이라 명명했다. ‘오페라’가 처음 탄생한 것이 메디치 궁정이었으며, 미국의 이름을 만든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메디치 은행의 직원이었다는 몇몇 일화만으로도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마디로 메디치 가문이 없었다면, 빛과 아름다움의 르네상스도 없었을 것이며 오늘날의 역사는 다시 쓰여야 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김상근 지음, 21세기북스)’은 그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다. 메디치 가문이 새로운 시대를 태동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들이 이룩한 성공과 실패의 부침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선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메디치 가문의 역사와 업적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낡은 중세 시스템을 마감시키고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기반과 그들의 성공 원칙과 그 탁월한 통치의 비밀을 분석하고 있다. 위대한 지배의 법칙 - 사람을 얻는 자, 모든 것을 얻는다 메디치 가문의 경영 원칙은 단순하면서도 확고했다. 그들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었다.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최고의 지배자일 수 있었던 것이나 힘없는 후발주자였던 메디치 은행이 교황과 거래하는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 원칙에 따른 결과였다. 메디치 가문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도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탁월한 감각으로 시대를 이끌었는지 알 수 있다. 역사상 최초의 인문 경영자라고 할 수 있는 ‘현자’ 코시모는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생각의 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플라톤 아카데미를 부활시킨 그는 마르실리오 피치노에게 전권을 맡기고 파격적으로 후원하면서 인간과 경영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했다. 마르실리오 피치노는 함께 인문 경영의 길을 모색했던 동반자. 코시모를 일컬어 ‘새로운 생명을 준 또 하나의 아버지’로 부르기도 했다. 코시모의 아들 피에로 역시 남다른 리더십이 있었다. 그는 평생을 병약한 몸으로 정적들에게 시달렸지만, 한결같은 인내심과 관용으로 적들마저 감화시켰다. 조용히 미래를 준비하며 불굴의 용기를 보여준 그는 마키아벨리와 보티첼리 등 많은 이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 별칭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위대한 자’ 로렌초는 위기에 빠진 피렌체를 구한 시민들의 영웅이었다. 그는 어린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를 세계 최고의 예술가로 키워내기도 했다. 메디치 가문이 암울했던 시절 떠돌이 생활을 했던 조반니는 자기 사람을 만드는 능력이 특히 탁월했다. 교황청의 암살 위협을 받으며 도망 다녔던 그는 사촌들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며, 신성로마제국 황제나 교황의 조카인 로베레 추기경 등 유력 인사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 교황 레오 10세가 되었다. 메디치 가문에 있어 부와 명예, 권력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었다.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했을 뿐이다. 메디치 가문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위대한 통치자들을 배출하고 세계 최고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가문의 역사가 이어진 350년간 사람에 관심을 두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새로운 생각과 사람에 대한 관심, 예술과 학문에 대한 후원이 세대를 넘어서 이어져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메디치 가문이 추구했던 ‘셈페르’ 정신이다. ‘늘, 한결같은, 변하지 않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라틴어는 메디치 가문의 시작부터 마지막 후손이었던 안나 마리아 루이사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온 정신이었다. 선조들의 유지를 따른 안나 마리아 루이사는 메디치 가문이 소유한 모든 위대한 예술품들, 조각, 건물, 궁전, 보석 등을 기증했고, 그 결과 메디치의 이름은 영원토록 남을 수 있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 결과 부와 권력을 얻었으며, 언제나 몸을 낮춰 대중의 편에 서고자 했던 결과 최고의 통치자가 되었던 메디치 가문에게서 우리는 인생과 경영에서 진정으로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오늘날 리더십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메디치 가문은 마치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듯하다. 부와 권력은 최종 목표가 아니며,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고, 그리고 진정한 지도자라면 부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고 나아가 세상과 역사를 움직여야 한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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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안철수의 착한 성공
최효찬 | 비전코리아 | 2011-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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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안철수의 착한 성공
최효찬 | 비전코리아 | 2011-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젊은이들이여, 이제 선한 힘으로 이겨라!
너와 내가 함께 웃는 것이 진짜 성공이다! 대한민국 청춘의 멘토 안철수에게 배운다 윤리적ㆍ이타적으로 성공하는 15가지 노하우 99%를 위한 착한 성공과 나눔이 필요한 시대 뉴욕에서는 한 달째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타임>지에서 이를 ‘10대 미국 저항운동’ 중 하나로 평가할 만큼 그 규모와 화제성이 크다. 시위대는 “우리는 99%다”, “ 우리는 파산했는데 은행은 구제받았다”, “내 돈은 어디에 있나”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 시위를 전 세계로 퍼뜨리고 있다. 이 영향으로 미국과 아시아,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반월가 시위는 탐욕스러운 금융시장에 대한 비난이자, 내 사람인 1% 챙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99%의 보통 사람들을 외면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환멸을 보여준다. 이런 시기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것을 공평하고 평등하게 나누는 ‘착한 리더십’이다. 여기서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안철수다. 안철수가 생각하는“답은 함께다!” 안철수연구소는 창립 이래 지금까지 바이러스프로그램인 V3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안연구소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해외 기업의 파격적인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안철수는 ‘베풀기 위해 일한다’는 자신의 가치를 실천했다. 안연구소를 그만둔 이후에는 자신의 유학생활 중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교수로 근무하며,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이슈를 몰고 온 청춘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무려 50%의 지지율을 얻고도 겸손하게 그 자리를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했다. 세간에서 말하는 성공의 모습, 서울시장 후보 때 보여준 통 큰 인격의 모습, 그러면서도 꾸준한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까지, 안철수에게서 배울 점은 많아 보인다. 『안철수의 착한 성공』은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그의 모습을 15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정직한 성공,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경쟁, 평생 학습, 독서와 메모 습관, 부모와의 관계, 몰입의 시간, 현재에 대한 승부수, 기초 다지기, 원칙 중시, 협력, 실행력, 소통, 한계 극복 등 안철수식 성공의 법칙을 ‘착하게 욕망하고 결국 남도 이롭게 하는 착한 성공’이라고 정의하며 이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했다. 안철수의 성장 과정과 그가 영향을 받은 인물과 책, 관련 일화 등을 소개하며 ‘가장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선정된 그 배경을 정리했다.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이기적인 성공의 길로 접어들어 자신과 주변인들마저 곤란에 빠뜨리는 정치인과 경영인, 법조계 인사 등의 기사를 이미 우리는 숱하게 언론을 통해 접해 왔다. 때문에 안철수의 착한 성공은 더욱 이례적이고 뜻 깊은 가치이자, 따라하고 싶은 성공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한 힘이 결국 세상을 움직인다 과거에는 크게 사업을 벌여 재산을 일구고 가문 대대로 그 부를 상속시키면 모두가 존경하고 본받고자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고 점차 기업과 개인의 나눔이 취향이 아닌 의무화되고 있다. 계급의 사다리에서 윗단을 차지한 이들이 언제까지나 자신의 이익만 탐한다면 사회는 점점 더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향해 치달을 뿐일 것이다. 때문에 안철수처럼 “남을 주기 위해 일한다”는 정신을 가진 성공한 사람이 자꾸 나와주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이 사회가 더욱 살기 좋아질 것이다. 한 예로 미국은 100명의 부자 중 1명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부자가 있어 아직까지도 살기 좋은 국가라는 말을 듣는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이제 제2, 제3의 안철수가 되고 싶은 건강한 꿈을 가진 이들에게 『안철수의 착한 성공』이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성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특별한 덕목을 보여준 한 인물의 성공 습관을 통해 모두가 착한 성공을 실현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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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검명무명 8 (완결)
자우 | 환상북스 | 2009-1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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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검명무명 8 (완결)
자우 | 환상북스 | 2009-1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의지가 정했으니 너는 이미 죽었다!
그가 처음 강호에 발을 디뎠을 때, 세인들은 그를 검광(劍狂)이라 했다. 그가 무명검으로 독보천하(獨步天下)할 때, 세인들은 그를 검귀(劍鬼)라 불렀다. 그가 홀연히 강호를 떠날 때, 세인들은 그를 가리켜 검신(劍神), 진정한 천하제일인이라 부르며 칭송했다. 그리고 수백 년이 흘렀다...... "넌 도대체 뭐냐! 넌 뭐기에, 남의 몸에서......" "그런 너는 뭐야?" 사내가 절규했다. "난 양운정이야! 내가 양운정이란 말이다!" 내가 세상을 알았을 때, 나의 이름은 없었다. 내가 세상을 다시 보았을 때, 이름을 얻었다. 본시 나의 것은 아니었으되, 이제부터는 나의 것이다. 하늘이야, 땅이여, 그리고 사람이여. 나의 길을 막지 마라. 절대 용서치 않으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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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목욕탕
다와다 요코 | (주)을유문화사 | 2011-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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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목욕탕
다와다 요코 | (주)을유문화사 | 2011-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독일어로 글을 쓰는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의 대표 소설!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여성 작가 다와다 요코의 대표작 『목욕탕』. '자아'와 '매체로서의 언어와 몸'과 '세계'에 대한 작가의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인다. 동시 통역사인 주인공은 언어에 대해 일상적이고 직업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녀는 한 무역 회사의 공식 모임을 통역하는데, 두 그룹 간에는 진정한 의사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의례적인 언어만 계속 교차한다. 허위 언어에 대항할 수단이 없는 그녀는 결국 위가 뒤틀려 화장실에서 토하다가 기절한다. 청소부의 방에서 깨어난 그녀는 모임에서 먹었던 생선이 자신의 혀를 잡아먹은 꿈을 꾼 이후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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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
허정아 | 21세기북스 | 2011-07-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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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
허정아 | 21세기북스 | 2011-07-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몸, 인류가 상상한 최초의 대상이자 마르지 않는 상상력의 원천
모든 상상은 몸에서 시작하고 몸에서 끝난다! 인간의 몸은 문명의 시작과 함께 끊임없이 상상의 대상이 되어왔고, 또한 상상력의 원동력 자체였다. 몸이 있어야 상상할 수 있고, 상상하기 위해서는 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즉, 몸은 상상력의 통로이자 상상력의 창고이며, 상상력의 원천이자 질료이다. 이 책은 몸에 대한 상상을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설정한다. 몸 안에 대한 상상, 몸을 벗어나 또 다른 몸을 상상하는 몸 밖으로서의 상상, 그리고 몸이라는 경계 자체에 대한 상상이 그것이다. 우선 몸 안에 대한 상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1부에서는 몸, 즉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몸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던 시절에 이루어진 상상, 그리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몸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몸이 어떻게 생기고 작동하는지를 끊임없이 상상했다.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몸에 대한 정확한 지도가 그려지기까지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다양한 학설에 배경을 둔 상상의 해부도를 그려왔으며, 살아 있는 인간의 내부를 투시할 수 있게 되자 투명 인간의 가능성을 상상하기도 했다. 또한 엑스선이나 MRI, CT를 이용한 메디컬 아트와 DNA의 발견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화예술적 시도들,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접목해 새로운 생명체(미노타우로스)를 탄생시킨 신화 속 ‘유전학자’ 다이달로스의 이야기로 설명되는 유전공학적 상상, 지금도 진화 중인 인간이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트랜스휴먼적인 상상까지 단순히 물리적인 몸을 넘어서 인간의 근원과 미래에 대한 실험적 상상의 세계를 소개한다. 2부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난 몸에 대한 상상이다.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가상현실 속 아바타, 영화 <매트릭스>에서 현실계와 매트릭스를 오가는 몸, SF에서 구현되는 새로운 형태의 몸, 도플갱어나 유체이탈, 이 모든 것은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의 몸을 탈피한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또 다른 상상의 몸이다. 이러한 인간의 탈육체화는 과거 인간의 형상을 한 인형이나 초상화와 같은 인물화에서 시작해 지금은 인터넷의 보급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점차 가속화되고 있으며, 영화나 소설 속에서 상상했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기도 하다. 이로 인해 물리적인 몸뿐만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구미에 맞게 창조하고 소통한 새로운 몸 역시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다. 3부는 남성과 여성, 안과 밖,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 육체와 정신과 같은 여러 경계선 상에 서 있는 몸을 둘러싼 상상이다. 특히 예술에서는 그동안 몸의 경계가 해체된 초인간을 상상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전위적 예술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마르셀 뒤샹은 1920년, ‘로즈 셀라비’라는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 활동하며 연금술이 꿈꾼 양성이 혼합된 정체성을 스스로 창조했다. 이 밖에도 안과 밖의 경계를 뒤집은 보디페인팅이나 문신, 라울 하우스만이 창조한 기계인간들, 달리의 작품 속 합리적 이성과 상상적 환상이 결합된 인간의 육체 등 몸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상들이 몸의 정체성에 대한 기존의 관념들을 뒤바꾼다. 저자는 고대에서 현대를 거쳐 미래까지, 동양과 서양, 신화에서부터 다양한 예술작품과 과학기술까지 시간과 공간과 영역을 넘나들며 몸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하고 검토하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최초로 상상한 대상이자 가장 가까이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상상력의 실체인, 원초적 에너지로서의 몸과 만나게 해준다. 몸은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이다! 상상력 노마드들을 위한 지적 안내서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와 21세기북스의 공동프로젝트로 탄생한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과물로, 오직 꿈과 희망만을 나침반 삼아 상상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상상하는 인간 ‘호모이마기난스(Homo Imaginans)’의 도전에 격려를 보내며 현실 너머 유토피아로의 광막한 길을 방랑하는 상상력의 노마드들을 위한 지적 안내서가 되고자 한다. 미디어아트연구소 소장 임정택 교수는 “21세기 상상력이 이전 세대 상상력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분야 간의 융합이다. 산업혁명 이후 세분화, 전문화되어온 분야들이 21세기에 이르러서 서로 대화하며 만나기를 시도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이뤄온 성과와 변화들이 제각기 따로 가는 것보다는 다른 분야와 융합해 총체적으로 모색될 때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융합과정에서 상상력은 더욱 확대되고 거대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총론과 몸을 시작으로 지도, 얼굴, 음식, 이미지, 영화 등의 인문학적 소재와 상상력의 통섭을 꾀하고 있다.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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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전은경, 김민희, 임나경 | 도서출판 나무생각 | 2011-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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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청춘, 새로운 길을 만들다
전은경, 김민희, 임나경 | 도서출판 나무생각 | 2011-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시대의 청춘이여! ‘삽질’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나 가는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만들어낸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며 비상하는, 행복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청춘 이야기이다. 이들은 갈길 잃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청춘기를 막 지나온 선배로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기 위해 세상과 담을 쌓은 소위 말하는 ‘기인’들이 아니다. 끊임없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그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행복과 만족을 얻고 있다. 도전하는 것,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나이를 떠나 진정한 청춘이라 할 수 있다.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세상과 소통하다 프로레슬러이며 격투기 해설가, 작가,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김남훈은 우연히 TV에서 본 격투기 중계에 반해 프로레슬러가 되었다. 그는 말한다. “청춘은 항상 활기와 의욕이 넘치는 시기라고 하는데, 사실 진짜 청춘, 즉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춘을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당신들은 대단한 존재고,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고.” 가구 디자이너, 영화음악 감독, 이벤트 기획자로 하는 일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장민승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비결은 ‘지체하는 시간을 두지 않고, 일하면서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그는 가구 디자인에 발을 들이민 지 대략 1년 만에 국내의 유명 가구 회사 사장에게 테이블을 팔 정도로 실력을 과시했다. 유학 한 번 가지 않고 5개 국어를 정복한 선현우는 비보잉도 수준급이다. “외국어든 비보잉이든 계속 연습하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도 되었다”고 말한다. 현재 외국어?한국어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며 세계인들과 만나고 있다. 한 손으로 마술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마술을 하면서 사고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그 일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마술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프고 외로운 성장과정을 거쳐 왔지만, 〈하루 다이어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카투니스트 이진이는 말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라. 그것이 바로 자신의 미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 그 기회가 미래로 낙점되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배우고 도전하는 가운데 그 가치는 충분하다.” 수제 안경 ‘하나’로 세계 3대 디자인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에서 수상하며 명품 수제안경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황순찬, 화려한 언어유희로 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새 삶을 꾸려가는 고필헌, 간단히 우려 마시는 전통 허브차를 개발한 한의사 이상재 등 열여덟 명의 청춘 이야기는 ‘누구나 가는 길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청춘들에게 호락호락했던 시대는 없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대에서 자기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 인정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른다. 전쟁에서 이기거나 위대한 혁명을 일으킨 사람뿐만 아니라 여기에 소개한 열여덟 명의 청춘이야말로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열정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가는 ‘자기 삶의 영웅’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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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골든카이저 4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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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골든카이저 4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현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골든 카이저』 제 4권.
한때 백상아리로 이름 날리던 현우. 그런 그가 죽음을 택했던 그날, 그의 영혼은 무능한 영주 로한과 합쳐진다. 무능했던 영주 때문에 영지 꼴은 엉망이고 부하들조차 자신을 못미더워 하는데…. 자, 다 때려 고쳐!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한순간에 돌변한 영주가 벌이는 부자 되기 프로젝트! 그와 더불어 꼴통 기사단 개과천선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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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골든카이저 5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768 |
[장르문학] 골든카이저 5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현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골든 카이저』 제 5권.
한때 백상아리로 이름 날리던 현우. 그런 그가 죽음을 택했던 그날, 그의 영혼은 무능한 영주 로한과 합쳐진다. 무능했던 영주 때문에 영지 꼴은 엉망이고 부하들조차 자신을 못미더워 하는데…. 자, 다 때려 고쳐!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한순간에 돌변한 영주가 벌이는 부자 되기 프로젝트! 그와 더불어 꼴통 기사단 개과천선시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