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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손석춘 | 21세기북스 | 2011-1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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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년, 대한민국은 정치권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목이 타고, 배를 곪고, 길에서 자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곤궁함이 정치에서 나왔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왕이 있는 줄 몰라야 치세라 했던가? 현 정부 시작부터 불안을 느낀 사람들은 D-Day를 세어 가며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날을 기다렸고, 현 정권에 투표한 이들은 선거 1년 만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으며, ‘법치’에 얻어터진 사람들은 악법과 무뢰에 촛불로 항거했다. 무진 다양한 이유로 대한민국은 지난 4년간 정치의 중요함과 파괴력을 ‘뼈저리게’ 학습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현실을 ‘난세’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기적이 일어나서 세상을 바꿔주었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염원을 받쳐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중의 지지와 정책적 탄탄함을 모두 가진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고 현재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으로 있는 손석춘은 이 시대의 영웅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은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바보’를 제안한다. 절대 이길 수 없으리라 여기던 골리앗과 싸워 이긴 다윗처럼 우리 사회를 제대로 이끌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사람은 몇몇의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아니라 바로 ‘학습하는 당신’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희망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답답함을 풀고, 실제 정치와 경제를 바꾸려면 국민 대다수가 현실을 보는 눈이 깊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공중파 방송의 뉴스나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들에서만 정보를 얻지 말고, 여론이나 조작에 밀려 가려진 진실에 귀 기울여주기를 당부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엮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해 있는(바꿔 말하면 ‘주류’가 아닌)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에서 최근 2년간 게재한 글들을 모아 편집한 칼럼 모음집이다. 1부에서 3부까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소재로 정치, 경제, 언론 3각동맹의 실체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글들을 엮었고, 4부에서는 이러한 절망 속에 피어오르는 희망의 싹들을 증언했다. 구체적으로 1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 여의도 한복판에서 목매 자살한 노동자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권력에 의해 가려진 진실들을 밝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맞는지, 제대로 된 법치국가인지를 묻는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튼튼한 기둥이 되어야 할 대기업들이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으며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는 가슴 아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채찍질해야 할 언론이 실제로는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어떻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지, 그들이 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4부에서는 척박하고 괴로운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피어나고 있는 한 줄기 희망의 싹을 증언하고, 아래로부터 솟구칠 새로운 사회를 기대하며 끝을 맺는다.

    우리는 모두 ‘학습하는 바보’가 되어야 한다. 현실과 떨어질리 없지만, 마치 멀리 있는 듯이 보여서 외면하게 되는 많은 ‘진실’들이 당신의 발밑을 받치고 있음을, 그것을 외면할 때 나도 모르는 새 무너져 내려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우리’를 부탁한다. 당신의 마음에서 올라온 울분과 거리에서 토해내던 젊은 성토를 기억하기를 부탁한다. 내가 살만해서, 아니면 먹고 살기 바빠서, 어쨌든 내 일은 아니라서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신이 학습하고, 움직이고, 나서야 함을 거듭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2012년이 오기 전에 꼭 한번 들춰보기를 권한다.





  • 여는 글 ‘빛 좋은 개살구’와 완전한 결별을 꿈꾸며 _6



    PART1. 정치 이명박 씨에게 띄우는 편지



    01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인가 ‘매국노’인가 _17

    02 대한민국의 양심을 찾는다 _27

    03 눈과 귀는 국민에게 열어두길 _32

    04 국민희롱이야말로 국가모독 아닌가 _40

    05 민주당, 희망은 살아 있는가 _47

    06 용산 참사, 여전히 참회는 없는가 _53

    07 ‘민중의 지팡이’와 ‘권력의 몽둥이’ _61

    08 대구 사람 꾸중한 ‘이명박의 오지랖 _68

    09 독도에 당당하라 _76

    10 민주주의는 오늘을 살고 싶다 _81

    11 비굴한 거짓놀음은 이제 그만 _91

    12 손학규와 민주당, 손학규의 민주당 _106

    13 후퇴하는 대화, 깊어가는 고통 _113

    14 봄날은 가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 _121



    PART2. 경제 삼성과 이건희를 망치는 사람들



    01 부활하라, 김대중의 대중경제 _129

    02 삼성이 깨쳐야 나라가 산다 _135

    03 청년실업이 고작 동네북인가 _144

    04 삼성의 희생양은 바로 우리들 _149

    05 한가하고 한심한 ‘경제석학’ _158

    06 저들의 속 깊은 위선 _165

    07 호통치는 대통령, 호구가 된 대통령 _175

    08 거짓에 익숙하면 진실은 불편한 법 _182



    PART3. 언론 똑똑한 사람 바보 되는 완벽한 길



    01 똑똑한 바보들, 조중동엔 길이 없다 _195

    02 MBC, 위기를 기회로 바꿔라 _202

    03 배우지 못한 것들이 감히 어디라고 _209

    04 딴청과 외면 그리고 헛발질 _216

    05 법과 상식을 농락하는 미디어 _223

    06 ‘우국지사’ 조선일보 주필이 지금 할 일 _228

    07 올곧은 저널리즘이 그립다 _236

    08 ‘악어’ 기자들의 눈물 어린 걱정 _243

    09 언론에 흐르는 ‘네오콘의 피’ _249

    10 공정사회의 ‘공정’이 공허한 까닭 _257

    11 황색저널리즘보다 추한‘정론지’ _263



    PART4. 미래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가



    01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국민 _275

    02 청춘의 가슴에는 절망 아닌 희망을 _282

    03 민주주의로 가는 아름다운 발걸음 _290

    04 당당하고 올곧은 길을 걷다 _298

    05 더는 거꾸로 가지 말아야 할 때 _303

    06 세상 앞에 부끄럽지 않기를 _310

    07 부족한 2퍼센트 채울 100퍼센트 열정 _318

    08 오만과 편견 대신 겸손과 참눈을 _325

    09 말보다 행동이 내일을 일군다 _330

    10 2010년대 시대정신을 묻다 _338

    11 아래로부터 솟구칠 새로운 사회 _346

    12 실사구시 정신으로 진보대통합을 _354



    닫는 글 골리앗과 맞설 새로운 바보들을 위하여 _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