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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골든카이저 6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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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골든카이저 6
진현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0-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진현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골든 카이저』 제 6권.
한때 백상아리로 이름 날리던 현우. 그런 그가 죽음을 택했던 그날, 그의 영혼은 무능한 영주 로한과 합쳐진다. 무능했던 영주 때문에 영지 꼴은 엉망이고 부하들조차 자신을 못미더워 하는데…. 자, 다 때려 고쳐!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한순간에 돌변한 영주가 벌이는 부자 되기 프로젝트! 그와 더불어 꼴통 기사단 개과천선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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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김수환 추기경 당신이 그립습니다
최기록 PD | 지식파수꾼 | 2011-0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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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학] 김수환 추기경 당신이 그립습니다
최기록 PD | 지식파수꾼 | 2011-0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이야기가 온다.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다. 2009년을 끝으로 우리는 다시는 환하게 웃는 김수환 추기경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제는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을 남아 있는 몇 장의 사진과 회고록에서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은 떠났지만 추기경과 함께 생활하고, 추기경과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람들, 그리고 추기경이 세상에 남기고 간 사랑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김수환 추기경의 구술이나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던 모습이 아니라 옆에서 늘 지켜본 비서신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대학 동창 등 다양한 시기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당시 추기경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한 늘 낮은 곳을 향하여 베풀었던 추기경의 사랑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과 추기경을 도와 나누는 삶에 동참하게 된 사람들이 어떻게 그의 사랑을 느끼게 되어 있는지 그리고 추기경의 인간적인 면모는 어떠했는지 진솔하게 전한다. 김수환 추기경을 만든 사람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어떻게 가난하게 자란 시골 소년이 그렇게 통 큰 ‘사랑’을 가진 성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를 밟은 것이다. 그를 위해 김수환 추기경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맞을 때마다 그를 곁에서 지켜주고 앞날을 밝혀준 사람들의 면모를 살폈다. 막내아들이 신부가 되길 바랐던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 소년 시절, 일제에 대항하는 것을 보고 그릇이 크다고 판단해 일본 유학을 추천해 준 장면 박사. 일본 유학시절 추기경을 아끼고 독일 유학의 길을 열어준 서강대 설립자 게페르트 신부. 그리고 추기경을 최연소 주교에 이어 최연소 추기경으로 임명한 교황 요한 바오로 6세. 그들이 없었다면 아마 김수환 추기경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의 인간적 모습을 만나다 조용하고 근엄한 때로는 강인한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누구보다 인간적이었으며 유머가 넘치고 모자란 부분을 부끄러워하기도 한 진솔한 사람이었다. 젊은 초임신부 시절에는 교장을 맡고 있던 여학교 학생들과 장난을 치다 수녀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으며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활하는 봉사자들을 보며 “나는 그렇게 못하는데….”라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말년에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늘 따뜻했고 언제나 자상하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격의 없고 인자한 ‘할아버지’이기도 했다. 종교의 관점을 떠나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이었던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은 이제 가고 없지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의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통해 그가 이루려고 했던 ‘사랑’은 더욱 크게 퍼져 나갈 것이다. KBS 성탄특집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사랑 이 프로그램은 2009년 성탄특집으로 기획되었다. 2009년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해이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있던 해였다. 하지만 그 분이 사랑을 어떻게 나누었는지는 자세하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단지 종교인의 관점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 그리고 인생의 관점에서 인간 김수환의 사랑법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고자 기획되어 방영되었다. 방영 당시,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KBS는 감사와 사랑의 의미로 제작기간 동안 애써준 명동성당 측에 수백 장의 DVD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신부님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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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구본기 | 라이온북스 | 2011-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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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구본기 | 라이온북스 | 2011-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당신은 ‘비밀’과 ‘거짓말’을 읽고 부자가 되었는가?
“은행도 믿지 마라, 당신의 돈이 위험하다!” 언제까지 재테크 시장의 ‘봉’으로 살아갈 것인가? 당신 월급의 곱절을 벌어들이는 그들은 오늘도, 금융상품을 팔아 챙긴 수수료로 점심을 해결한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희망을 꿈꾸며 재테크 시장에 참여한다. 어떤 이는 지금보다 덜 쪼들리는 삶을, 어떤 이는 온전한 내 집 마련을, 또 어떤 이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금융회사의 금융컨설턴트를 비롯한 이야기꾼들은 지난 십여 년간 재테크가 이런 희망을 모두 이뤄줄 수 있다고 소리 높여 주장해 왔다.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당신은 재테크를 통해 과연 어떤 희망을 이루었는가? 애석하게도 재테크 시장은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와 통계만을 들이대며 당신의 희망을 재탕, 삼탕 우려내 엄청난 수익성장을 거듭했다. 도무지 금융위기를 예측할 줄 모르는 엉터리 애널리스트들은 당신 연봉의 곱절 이상을 벌어들이며 오늘도 금융 상품을 팔아 챙긴 수수료로 점심 값을 해결한다. 당신은 지금까지 남의 코가 풀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제시하는 해법을 너무 쉽게 믿고 노이즈와 정보를 구분조차 하지 못 하는 당신이 무성한 소문과 불확실한 예측에만 이끌려 재테크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금융회사의 ‘봉’이 되는 지름길이다. 이 책은 왜 재테크 시장에 떠도는 각종 이야기들의 이론, 비법들을 의심하는 법에서 시작해 엉터리 통계와 정보를 분석하고 노이즈와 진짜 정보를 구분해내는 제 3의 눈을 제시한다. 직설적이고 냉혹하며 군더더기 없는 저자의 조언은 지금까지 달콤하기만 했던 이야기꾼들의 확률이나, 예측 따위와는 전혀 다를 것이다. |
744 |
[인문]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 애플북스 | 2011-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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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 애플북스 | 2011-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불안할수록 당신의 삶은 빛이 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불안이 내 삶을 바꾸고 있다! 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던 ‘불안’은 다 잊어라! 우리는 매순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안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불안은 늘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고 우리와 늘 같이 존재한다. 아마도 불안이란 감정과 마주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불안은 그 어떤 감정보다 우리의 삶에 더욱 밀착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불안은 어떤가. 또 불안하다고 판단한 나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 대부분은 불안과 마주할 때마다 나쁜 걱정부터 한다. 그리고 불안해서 잡생각과 나쁜 걱정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불안을 두려워만 하고 부정적으로만 인식한다. 하지만 잡생각과 나쁜 걱정을 하기 때문에 불안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예를 들어 우리는 잠시라도 누군가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스마트폰 위치 확인 어플로 수시로 확인을 하거나, 받지도 않는데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긴다. 이는 나쁜 걱정, 부정적인 걱정으로 하는 행동이지 불안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나쁜 생각과 걱정으로 불안해진 것뿐이다. 사실 상대방은 잠깐 전화가 안 되는 지역에 있어서 전화를 못 받을 수도 있고, 배터리가 없어 핸드폰이 꺼져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해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살아가면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 판단은 실제 진짜 불안한 상황을 만들뿐 아니라 이 판단이 반복되고 옳다고 생각할 경우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한다.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진짜 불안 심리! 대동병원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불안에 잘못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불안은 부정적인 신호가 아니라 긍정적인 신호일 경우가 더 많으며, 우릴 변화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오로지 맹목적으로 ‘긍정’의 마인드만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불안을 정신분석 및 정신의학을 바탕으로 해 그동안 치료해온 환자들의 여러 임상 사례는 물론이요, 영화, 드라마와 같은 대중문화에 숨겨진 불안 코드를 분석해 불안과 마주한 현대인들의 증상을 날카롭게 전개하면서 인간의 불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논리적으로 알려주어 불안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대표적으로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 일과 술에 중독된 사람들, 섹스에 필사적인 사람들, 불만을 폭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원리원칙대로만 살아서 삶이 버거운 사람들의 불안 증상과 사례를 통해 불안을 제대로 인식하고 불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지혜를 정신과 전문의의 시선과 상담가의 시선으로 알려준다. 그중 ‘스펙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사실 스펙에서만큼은 우리는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스펙은 저자가 밝힌 대로 초라한 느낌이나 굴욕감을 견디지 못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패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굴욕감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이 자신의 감정조차 감추게 만들고 결국 경쟁심을 조장해 삐뚤어진 자존감을 형성하기에 이른다고 저자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또 이를 ‘해체 불안’이라는 불안 개념으로 설명하며, 꼭 자신감을 성취감에서만 찾지 말고, 자신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고통이 아닌 변화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또한 저자는 책의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정신과 전문의들이 불안에 대해 추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잘 알고 있어도 환자들에게 잘 말하지 못했던 불안의 개념을 발달심리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불안이 심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증상이자 신호이기 때문에 한 학파의 주장대로 마음을 뜯어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심리학파의 시선을 통합해 나름의 질서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하며, 불안을 껴안고 살며 내적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은 물론이고, 환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환자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고 싶은 정신과 전문의들이 탐독할 만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바른말하는 친구로 불안을 껴안을 때 당신의 삶은 빛이 난다 살아가면서 불안과 마주할 때마다 힘들고 괴로운 것이 사실일 것이다. 나쁜 걱정과 잡생각이 먼저인지, 불안이 먼저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감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인간이다. 어차피 인간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매번 나쁜 감정에 끌려다니기보다 그전에 한 번만이라도 불안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떠올려본다면, 또 불안이 우리에게 바른말 하는 잔소리꾼 친구임을 항상 생각한다면, 불안이 꼭 나쁜 불안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변화하라고 알려주는 ‘좋은 불안’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불안에 대해 제대로만 알고 있고, 내 불안을 온전히 껴안을 때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이 당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결국 빛나는 삶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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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열전
박영만 | 프리윌 | 2011-08-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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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생열전
박영만 | 프리윌 | 2011-08-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묘비명으로 본 삶의 의미!
The meaning of Life by Epitaph! 삶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지만 뜻이 결여된 삶은 결코 숭고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에 거론된 유명인 60명의 생애를 통해 그들의 삶과 죽음과 묘비명이라는 이 세 가지 문제를 하나의 전체로 붙잡아 그 모순을 뛰어넘는 인간 실존의 궁극적인 모습을 형상화시켜 보고자 했다. 조지 버나드 쇼가 죽은 다음 그의 서재에서 나온 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내가 죽거든 내 뼈와 아내의 뼈를 함께 태워 재로 만든 다음, 그것을 뒤섞어서 정원에 뿌려 주길 바란다. 또 무덤의 묘비는 십자가나 또는 그 외의 어떠한 피의 희생을 상징하는 심벌의 형태가 되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자필 묘비명을 남겼다. “내 우물쭈물 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죽음 앞에 명예로운 삶을 위하여, 자기 구원을 위하여,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의 인생을 보라. 내 삶의 지표이자 지혜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자신의 묘비명을 이렇게 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다하지 못한 그대의 미래 자신의 제단에 스스로를 희생으로 바치고 그대가 밝히려던 것, 지금도 아직 그것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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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시인이다
이재훈 | 팬덤북스 | 2011-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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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시인이다
이재훈 | 팬덤북스 | 2011-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시인은 시 안으로 숨는다. 비의(秘義)다.
그 비의를 읽기 위해 시인과 시인의 대화를 엿듣는다. 다시 시(詩)의 시대는 오는가? 어떻게 쓸 것인가? 시인의 고민이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자의 고민이다. ‘어떻게’라는 화두는 같지만, 시인은 쓰고, 독자는 읽는다. 최근의 시들은 그 시인과 독자 사이가 너무 멀게 느껴지게 한다.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우주적 깊이라고 할 만하다. 1980년대를 문단에서는 시의 시대라 했다. 1990년대 소설의 시대를 거쳐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한때 문학의 위기, 시의 죽음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았다. 참여와 비참여를 떠난 지점에서 무의미시, 비대상시, 날이미지시, 해체시 등의 방법론적 분류가 난립했다. 그러다 느닷없이(과연?) 미래파가 등장했다. 미래파는 창작론적으로, 의미론적으로, 정서적으로 새로웠다. 문단은 새로워하면서도 내심 당황했다. 내부로의 침잠, 암호화된 정서, 독특한 상상력, 극단으로 치닫는 표현과 형식, 낯선 은유 등은 새롭지만 해독이 어렵다는 독자들의 불평을 들어야 했다. 미래파라는 용어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아직도 유효한 가운데, 문제는 시 독자들의 수가 반토막되었다는 상황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 책임이 소위 미래파라 불리는 시인들에게 있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 미래파에 맞서 극서정시를 주창하며 최근 조정권, 이하석, 최동호 시인들이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시인도, 독자도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중이라 해야겠다. 와중에 문학 전문 출판사들은 새로운 시집 출간에 열을 올린다. 문학동네 출판사는 획기적인 판형의 시집을 선보였고, 잠시 주춤하던 민음사와 문예중앙 등의 출판사 들도 새로운 기획을 펼치고 있다. 시 전문 문예지들도 의욕적이다. 다시 시의 시대가 올 것인가? 마침 의미 있는 책이 하나 나왔다. 월간《현대시》부주간인 이재훈 시인이 다른 시인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묶어 대담집을 펴냈다. 대담은 멀리 2001년부터 올해 봄에 걸쳐 이루어졌다. <현대시>, <유심>, <열린시학> 등에 실렸던 원고를 모았다. 이미 작고한 김춘수, 오규원, 박찬 시인을 포함한 서른다섯 명이다. 시인들이 직접 말하는 자신의 시와 시론(詩論), 그리고 내밀한 개인사를 읽고 나면 새삼 시들이 다시 읽힌다. 시인 인터뷰는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다. 인터뷰 대상에 대해 상당히 많은 준비를 요한다. 최대한 그 시인의 시를 읽어야 하고, 그에 대한 평론도 꼼꼼히 찾아야 한다. 이전의 인터뷰도 챙긴 후에 적절한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모르면 시인의 답변에 대응을 못해 대담이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인터뷰어인 이재훈 시인이 꼼꼼한 시/시인 읽기를 통해 유효적절한 질문을 던진다는 것에 있다. 시인의 일상으로 들어가 마음을 열기도 하고, 유년 또는 문청 시절에 겪은 여러 경험들을 통해 시인의 시관, 시 세계를 엿보기도 한다. 그러다 시인의 시에 대해 전격적으로 공격한다. 질문하는 시인과 답변하는 시인 사이에 긴장이 흐르는 순간이다. 아마도 독자는 그 긴장이 즐거우리라. 서른다섯 명의 시인이 고백하는 육성은 그들의 시를 더욱 풍성하고 적확하게 읽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의 말대로 시인은 특별하다. ‘이율배반적인 인간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흠모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어느새 시인의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들어가는 행복한 경험을 할 것이다. 시인과의 내밀한 대화 평소 다방식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고 김춘수 시인이 평생의 라이벌로 여긴 시인은 김수영뿐이었다. 역사허무주의자였지만 현실에 대한 울분 같은 것도 가지고 있던 시인은 ‘김수영의〈풀〉같은 작품을 보면서 내가 써보고 싶었던 것을 벌써 썼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일종의 라이벌 의식, 질투’를 느꼈고, ‘그래서 의식적으로 더 내면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시인이 역사허무주의자가 된 일본에서의 경험과 후배 시인들에게 주문하는 ‘큰 시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30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로 ‘지난 천 년의 막바지에 마치 스톤헨지의 유적처럼 발굴되었다(정과리)’는 찬사를 받은 허만하 시인. 그가 밝히는 독특한 사유와 시론은 30년간 묵묵히 시인의 길을 걸어온 내공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승훈 시인은 자아 탐구, 모더니즘과 해체, 그리고 선(禪)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문학 여정을 밝힌다. 시인은 ‘삶과 시의 경계뿐만 아니라 시와 비시의 경계도 깨야’ 한다고 말한다. 시인은 이제 ‘삶에서도 시에서도 한결 자유’를 느낄 경지의 깨달음에 이르렀다. 고 오규원 시인은 김춘수의 무의미시론과 자신의 날이미지시론을 서로 비교하며 설명하여 독자의 눈을 밝게 만든다. 그에 의하면 무의미시는 ‘심리적, 주관적 묘사의 세계’이다. 반면 날이미지시는 ‘관념화되기 이전의 의미’여서 ‘존재의 현상을 날것 그대로’ 묘사한다. 사실적, 발견적, 직관적 세 가지로 구분하는 날이미지는 시인 자신의 시를 빌려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시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유년 시절과 목월의 제자가 된 사연을 들려주는 유안진 시인. 고교 문사에서 문학청년 시절을 거쳐 등단하기까지의 이야기와 그만의 세계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말하는 정호승 시인. 쇳물은 물도 불도 아니라는 연금술적 상상력을 보이는 노동자 시인 최종천. 한편 1992년《현대시세계》로 같이 등단하여 우리 시의 확장성을 선보이는 동년배 시인 강정과 김태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시인의 말, 말, 말……. * 내 생애에 시인으로서 라이벌 의식을 가진 시인은 김수영뿐입니다. - 김춘수 * 나는 끝까지 시인입니다. - 허만하 * 자아 탐구에서 자아가 없다는 인식에 도달하기까지 30년이 걸린 셈입니다. - 이승훈 * 시인은 모국어의 창조자이니까 시어까지도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 유안진 * 날이미지시는 관념화되기 이전의 의미를 존재의 현상에서 찾아내어 이미지화하는 시입니다. - 오규원 * 시의 본질이라는 게 서정의 물기 같은 게 아닐까요. - 정호승 * 나이가 드니까 시를 투명하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한영옥 * 살아 숨 쉬는 정신주의는 육체성이 깃들어야 합니다. - 최동호 * 주변 장르로 전락한 시의 화려한 부활 혹은 변모를 꿈꿔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어요. - 원구식 * 자연이든 사회든, 서정시든 서사시든 본질적인 것은 인간이고, 인간의 관계고, 인간의 태도입 니다. - 김정환 * 시의 죽음이야말로 새로운 시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최고의 질료. - 남진우 * 두 번째 은유, 곧 은유를 은유한 언어가 시가 되는 것이지요. - 이사라 * 굳이 저의 이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휴머니즘밖에 없다고 말할 겁 니다. - 박찬 * 존재론적 성찰을 통해 내 안의 적들과 싸우는 관계가 성립되는 거죠. - 이재무 * 시인은 일종의 물(物)에 최면을 거는 샤먼. - 김명리 * 저는 시를 절대로 작위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즉발적으로 나올 때 씁니다. - 서지월 * 쇳물은 물도 아니고 불도 아닙니다. 물인 동시에 불이고, 불인 동시에 물입니다. - 최종천 *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지고 황폐해진 내 삶을 다시 구원해 준 건 시였습니다. - 이진영 * 저는 의도하지 않음을 통해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진하 * 저의 언어가 가장 반발하는 것은 의미 과잉 내지는 주도의 언어이지요. - 손진은 *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물속이고 아틀란티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성선경 * 상징이니 은유니 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백병전으로 몸과 싸워 보고자 했습니다. - 서규정 * 내 시의 말들이 통각의 말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대송 * 내가 꿈꾸는 나의 궁극은 내가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날이죠. - 허연 * 저는 되레 더 큰 배반과 더 예리한 당착을 추구합니다. - 강정 * 이제는 이미지들이 안으로 집중되면서 소용돌이치는 상징의 힘에 제 몸을 맡기는 쪽입니다. - 김태형 * 저는 밝고, 화려하고, 강한 것보다는 어둡고, 쓸쓸하고, 약한 것들에 천성적으로 마음이 가닿 는 쪽이거든요. - 김선태 * 사물보다는 사물과 사물 사이, 어떤 한 세계보다는 세계와 세계 사이, 그곳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 김소연 * 한 편의 시가 교란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존재할 수 있나요. - 이수명 * 결국 일상이 만들어 내는 파장에 제 귀는 쏠려 있습니다. - 유종인 * 저는 기본적으로 ‘시란 내 사고가 만들어 내는 상품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영남 * 경험 과학이나 실증 과학의 언어로 말할 수 없으니까 상징적 언어(시적 언어)로 말하는 거 아 닌가요? - 김점용 * 방법론이지만 전 영화를 만들 듯이 시를 씁니다. - 배용제 * 시인은 창조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배한봉 * 의미를 사유하는 문장보다는 이미지를 사유하는 문장이 더 구체적 언어에 가깝지 않을까요. -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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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 미디어 스마트 혁명
이상호, 김선진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1-06-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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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 미디어 스마트 혁명
이상호, 김선진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2011-06-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미디어 소비자들은 알고 있을까?
-왜 진대제 장관은 한국의 IPTV 출시를 늦추게 했나? -대체 4세대 이동통신 출시 시기는 어느 기업의 주장이 옳은가? -왜 지상파는 케이블과 위성방송에 재전송 대가를 요구하는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나홀로 와이브로는 회생할 수 있는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TV를 구매하면 안 되는 이유는? -태블릿PC 시대에 신문 미디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소셜 네트워크와 소셜 커머스의 전망은? 우리가 모르는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진실, 스마트한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을 담은 책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최신 흐름 정리 -정책 집행기관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비판적 제언 미디어는 현대사회를 이어주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미디어를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다는 편재성(遍在性)으로 인해 그 존재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이론과 현장감의 조화에 있다. 저자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통신기업, 신문사, 가전사, 지상파방송국 등 미디어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근무하였다. 따라서 이 책에는 산업의 흐름을 정리한 단조로운 개론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준비와 출시, 주요 사업의 진행을 몸소 경험한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았다. 이에 따라 이 책에는 각 미디어들의 출시 준비 과정과 시장에서의 극복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기관의 사소한 정책 결정 하나가 얼마나 관련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지를 꼬집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 ‘IT전도사’로 불렸던 모 부처 장관이 민간기업에서 막 싹을 틔우던 IPTV산업의 싹을 자르려고 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다. DMB는 정책적 의사결정 과정이 무난했느냐면, 그렇지 못했다. 지상파와 이동통신사,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의 갈등은 결국 수 년 후 해당 산업이 회생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움을 겪는 데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하였다. 지상파 디지털방송 표준화 문제는 전 세계를 돌며 조사하고 온 다음에도 의견이 맞지 않아 산업계와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저자들이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며 직접 겪은 사실들이다. 저자들은 균형 잡힌 시각에서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된 트렌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유익하고 흥미로운 배경 이야기들은 <트렌드 이해를 돕는 팁>으로 정리하였다. 모두 15개의 팁은 본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이 부분만 잘 읽어도 상당한 양의 지식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하였다. IPTV, WiBro, DMB, 스마트TV와 소셜 커머스까지 다룬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종합해설서 -스마트한 소비자와 전문가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의 기초에서 최신 트렌드까지 총정리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고객 관점의 이해를 위한 기본 정보이다. 또 소비자라면 알고 있어야 할 상식과 미디어 기업 종사자라면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본자세 등을 함께 다루고 있다. 독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일부 불편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저자들은 선한 소비자의 입장과 양식 있는 시청자의 시각에서 정리하였다. 학교와 가정, 현업에서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미래의 스마트한 디지털 미디어 방향을 예측하고 기획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세 가지의 큰 주제어는 ‘미디어’와 ‘산업’, ‘기술’이다. 이를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 풀어보면 ‘Smart Digital Media(스마트한 디지털 미디어)’, ‘High-tech Industry(하이테크 산업)’, ‘The State of the Art Technology(첨단기술)’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글로 시작하여 2장부터 5장까지는 다소 딱딱한 기존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개념과 기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6장은 디지털 진화의 희생물을 다루고, 7~8장은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의 본류라 할 수 있는 IPTV, 스마트폰, SNS 등 최신 서비스의 동향과 배경에 대해 정리하였다. 끝으로 9장에서는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의 과제, 착하고 윤리적인 미디어 기업을 위한 제언을 담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란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는 문자, 소리, 영상 등 서로 이질적인 정보들을 0과 1이라는 2진 디지털 신호에 의해 통합적으로 처리, 전송, 표현하는 미디어이다. 유사 개념인 뉴미디어는 1980년대 컴퓨터,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신문, 방송 등 기존 대중매체와 다른 새로운 미디어로서, 케이블방송에 대해 시기적으로 이전 미디어와 비교하기 위한 상대적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1990년대에는 뉴미디어라는 용어 대신 멀티미디어(Multimedia)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는 문자 외에 소리, 영상 등 두 개 이상의 미디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과정을 살펴볼 때 디지털 미디어는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개념이지만, 최근에 와서 굳이 디지털 미디어란 별개의 개념으로 구별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생성-저장-전송-사용에 이르는 미디어 가치사슬 전체를 디지털이란 단일한 신호체계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완결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미디어와 유사 개념으로 또한 온라인 미디어를 비교하기도 하는데, 온라인 미디어라는 용어는 신문, 방송과 같은 기존의 오프라인 미디어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 개념으로, 네트워크 연결 상태(On-line)에서 미디어 서비스가 이뤄지는 미디어를 총체적으로 온라인 미디어라고 부른다. 따라서 유무선 네트워킹 연결 기능을 갖고 있는 휴대형 디지털 미디어 기기도 일종의 온라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겠다. 온라인 미디어 역시 기본적으로 정보의 생성, 저장, 유통, 소비 모두 디지털 방식에 의해 처리된다는 점에서 디지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미디어인 인터넷은 그런 점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고, 온라인 미디어는 디지털 미디어의 존재 양식을 구별하여 표현한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특징으로는 이동성/휴대성, 네트워크성, 상호작용성, 비동시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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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람의 딸 3 (완결)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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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바람의 딸 3 (완결)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밤의 대통령>, <황제의 꿈>, <프로페셔널>의 작가 이원호의 장편소설이다. 2005년 3월부터 「스포츠조선」에 '오민지 코드'란 이름으로 연재되었던 작품을 제목을 바꾸어 단행본으로 펴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와 자신의 인생에 당당하게 맞서는 여자, 그리고 그들의 곁에서 각자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두 여자의 인연과 인생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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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신의 제국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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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신의 제국 1
이원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서기 30세기. 오염으로 폐행성이 된 지구를 떠나 수만 개의 행성으로 흩어진 인류는 우주의 지배자가 되어 외계인들을 다스린다.
그러나 우주는 동서 양대 제국으로 분리되어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이 패권의 다툼 속에서 동우주제국의 제 7대 황제 보리스 유의 전생을 지닌 김 라미노스 중령은 120광속의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을 넘나들며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시공을 초월한 모험이 작가 이원호의 손끝에서 새로운 한국형 SF로 펼쳐진다. 이원호의 SF 소설 『신의 제국』 제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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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얼굴 속 내 운명
김광제 | 프로방스 | 2011-11-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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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얼굴 속 내 운명
김광제 | 프로방스 | 2011-11-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사람의 운명은 얼굴에 쓰여 있다!
누구도 비켜가지 못하는 관상의 실체를 밝힌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돈을 벌고, 여행을 하고, 집을 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러나 그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의 운명이 다름 아닌 얼굴에 있다면 다소 충격적이고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아무리 노력하고 성공하고자 애를 쓴다 해도 헛수고란 말인가. 그 자세한 이야기가 저자의 오랜 경험담을 통해 적나라하게 밝혀지고 있다. 사실 사람의 이목구비 생김새로 운명을 점쳐보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동안 수많은 관상 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제대로 다뤄보지 못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어, 눈 하나만 보더라도 소 눈, 돼지 눈, 쥐 눈, 보석 눈, 화경 눈, 할미새 눈, 뱀눈 등 그 생김새에 따라 운명이 각각 달라진다는 것이다. 소 눈은 소의 운명처럼 사람 눈이 소 눈이면 좋지 않다고 한다. 만약 소 눈에 짙은 눈썹, 부리부리하고 흰자위가 많으면 성난 황소의 눈이라 성격이 포악하고 거짓말, 난봉질과 투전질, 도둑질에 부모까지 속여 집안을 거덜 내고, 붉은 핏줄이 있으면 비명횡사나 곧 감옥에 들어갈 운, 또는 익사(溺死), 악사(惡死)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돼지 눈은 수심 가득한 우수의 눈으로, 근심 걱정이 제일 많은 눈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혼을 해도 이혼이나 상대방의 병사(病死)로 중년 독신이 많고 세상을 비관하는 염세적인 눈이라,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눈을 예로 들어보아도 사람들의 운을 점쳐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관상의 철학은 오랜 세월 동안 검증을 통해서도 밝혀진 것이므로 의심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결국 한 사람도 똑같은 인생길을 걷지 않는 것을 보면, 한 사람도 똑같이 생긴 사람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을 다 읽으면 다른 사람의 관상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되어 불행을 예견하거나 덕담이나 조언도 가능하게 된다. 관상의 대가인 저자가 오랜 세월 경험한 사례들을 풀어놓았다. 저자의 약력에는 ‘소년시절부터 한학에 입문하여 동양철학을 두루 섭렵했다. 풍수지리학의 대가인 월공 박일성 선생과 우량(羽亮) 스님으로부터 정통 풍수와 명리, 관상 등을 배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저자의 지난날을 옮겨놓은 듯한 이 책은 이야기 식으로 펼쳐진다. 즉 서당에서 자연스럽게 훈장님으로부터 관상에 대해 공부하는 장면들이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읽는 사람이 좀 더 관상에 대해 거부감 없이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또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저자가 직접 상담하고 조언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별한 점은 저자로부터 상담을 받은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또한 미리 예견해본 사람들의 삶도 그대로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관상의 정확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받은 얼굴이 있다. 이 얼굴 속에는 평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비밀, 그리고 삶의 등급인 부귀빈천(富貴貧賤)과 주어진 운명이 있다. 바로 관상인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살아간다. 즉 좋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팔자소관이겠거니 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또 관상을 하나의 미신이라고 부정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 자체가 큰 잘못인 것이다. 그 한 예로, 입술 하나만 보자. 남녀 불문하고 어떻게 생긴 얼굴이든 입술이 상하로 뒤집히거나 말린 입술, 뾰족한 입술을 가진 사람은 결혼 운, 자녀 운에 있어서 대단히 불운하고, 딸만 낳거나 이혼을 하게 된다. 입술뿐만이 아니다. 여자의 긴 얼굴도 그렇다. 얼굴이 계란형이고 길면 90%가 과부이거나 이목구비에 따라선 운명까지 관계된다. 운명이란 비참하게 죽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눈이 크거나 둥글어도 그렇다는 말이며 이는 악사(惡死)를 피하지 못하게 된다. 입술과 긴 얼굴뿐만 아니라 눈과 주름, 코도 그렇다. 본문에 나오는 말이지만 눈이 크고 빛이 강하면 남자는 일면 도둑이나 사기꾼에 관재앙(官災殃)을 면치 못하고, 여자는 남편 운이 없거나 단명하기도 한다. 이마는 어떤가? 남자의 관운은 이마와 코에서 나온다. 즉 이마나 코가 잘 생기면 그 크기와 생김에 따라 관운과 재물 운이 따른다. 그런데 여자가 이마가 잘 생기면 너무 똑똑해서 남편과 불화를 겪거나 과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생긴 대로 먹고 산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이 우리는 어떤 일을 성취하기 전에 자신의 얼굴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이목구비의 생김새 때문에 앞길이 막히지나 않는지 말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얼굴 성형도 적극 권하고 있다. 일단 성형수술로 얼굴을 고치면 그 아름다움 때문에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취업이나 선을 보더라도 잘생긴 얼굴을 먼저 선정한다는 것이다. 박정희, 정주영 등 유명인들의 얼굴 사진을 통해 직접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3부에는 유명인들의 사진을 실어 더욱 직접적인 이해를 돕고 있는데, ‘신세계를 창조하는 제왕의 얼굴들’에는 박정희, 정주영, 이병철, 구인회, 신격호, 조중훈, 이건희, 정몽구를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박정희 대통령 관상은 오관이 꽉 들어찬 제왕의 얼굴인데, 미릉골, 입, 입술이 그렇다는 것이다. 정주영은 긴 얼굴과 턱이 하늘과 땅을 뒤흔들며 호령하는 오룡(五龍)의 상이라고 한다. 이병철 역시 오관이 꽉 들어찬 제왕의 상이며, 구인회도 두툼한 코와 오관이 꽉 찬 제왕의 얼굴이라고 한다. 이밖에 ‘천하를 덮는 눈썹’에는 후진타오, 나카소네, 이민우, 성김을 꼽고 있다. 또 ‘미릉골이 발달한 사람들’에는 정의선, 김태호, 오바마, 등소평, 이광료, 강석주, 리커창, 클린턴, 포드, 이명박, 잉럭 친나왓, 박찬숙, 푸틴, 김우중, 박정희, 아사하라 쇼코, 김관진, 박주영, 이승훈, 정병국 홍정욱, 마허링, 율 브린너를 소개한다. ‘악어 입과 악어 턱의 소유자’에는 안토니오 이노키를, ‘화경 눈과 비명횡사상’에는 빈 라덴, 무아마르 카다피, 사담 후세인, 찰스와 다이애나 비를, ‘대들보 코’에는 곽대명을, ‘장수 얼굴의 주인공들’에는 문선명, 김중수, 이혁재를 예로 들고 있다. 또한 ‘간문 주름을 가진 얼굴’에는 일본의 스케이터 다카하시 다이스케를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불운한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이니셜로 짤막하게나마 소개하므로 관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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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통증을 따라가면 디스크가 보인다
청구경희한의원, 이종화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10-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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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통증을 따라가면 디스크가 보인다
청구경희한의원, 이종화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10-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자라목 증후군, 만성 허리 통증, 골반 비틀림….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몸의 ‘통증 지도’를 찾아라 요즘 우리는 ‘아이고! 어깨야~’ ‘허리가 왜 이렇게 아프지?’ ‘앉아 있는데도 다리가 아파’란 말을 심심찮게 하며 살고 있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 불편하고 아픈 것을 참고 있지는 않은지? 좀 덜해졌다 더해지기를 되풀이할 뿐 이런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자라목(일자목) 증후군, 척추 측만증, 허리 디스크 등과 같이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환으로 알려진 통증 징후들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온몸 구석구석 통증의 진원지를 찾아 가는 여정 내내 아주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원인과 결과, 그 해법을 총망라한, 친절한 디스크 매뉴얼이라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몸의 사사로운 통증부터 심각한 고장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 때문이라는 것. 흔히 들어왔던 결론이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 몸의 방위를 가리키는 네 개의 꼭짓점(양쪽 어깨 관절과 고관절)’이나 ‘지구를 떠받치는 힘, 근육의 구조와 생리’, ‘인체를 움직이는 신비한 지름길, 근막’ 등과 같이 알기 쉽게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에 접근하여 통증의 원인 자체를 제대로 파악하도록 설명한다. 또 ‘뼈와 근육에 관한 상식 체크리스트’ 등 우리가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혹은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몇 가지 흥미로운 자가 테스트도 해볼 수 있으며, ‘체형을 바로잡는 걸음 교정’이나 별책 부록인 ‘척주 건강을 지키는 스트레칭’ 등과 같이 쉬운 일러스트를 통해 스스로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실려 있다. 어딘가 불편하다면 원인은 반드시 우리 몸 안에!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친절한 이상 신호다 이곳저곳, 통증과 친구하며 사는 우리. 지긋지긋하면서도 쉽게 떨쳐내지 못해 만성 피로감과 통증에 알게 모르게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선뜻 병원에 가게 되지는 않고 놔뒀다간 ‘디스크’란 이름을 달고 두고두고 고생하게 된다. 모든 병에 예방이 중요하듯 척주 질환 역시 미리 충분한 지식으로 병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책에서 하지 말라는 자세를 피하고 우리 몸의 구조와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니 디스크로 고생하기 전에 한 번쯤은 현재의 자기 몸을 점검하기 바란다. 만약 원인 불명의 통증이 몸 어딘가에서 시작됐다면 먼저 자신의 ‘자세 습관’부터 살펴보자. 잘못된 자세는 몸을 비뚤어지게 하고 우리 몸을 지지하는 뼈대와 근육이 제자리에 있지 않은 데서부터 만병이 시작된다. 뼈가 아파도 근육부터 살펴야 하고 근육이 바로 있어야 오장육부가 편안하다고 하니 바른 체형이 건강의 척도임은 잔소리처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다. 나의 척주(이 책에서는 ‘척추’라는 말 대신, 척추가 모여 이룬 등 전체 뼈대인 ‘척주’를 주로 이야기 한다)는 과연 건강할까 궁금하다면 제법 믿음직한 안내서로 이 책을 권하고자 한다. 이미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질환에 따른 체형 교정 요법이나 디톡스, 슬링 치료 등의 해법을 유심히 살펴보면 좋겠고, 이곳저곳 자각 증상을 느끼는 사람이나 아직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의 자세와 생활습관이 염려스러운 이라면 어떻게 해야 척주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설명한 내용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데도 힘이 필요하며, 우리의 근육을 자근자근 설득하고 길들여야 한다는 것, 좋은 자세도 50분 이상 유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 등의 친절한 조언에서부터 꽤 전문적인 인체 해부학적 지식, 디스크를 치료하는 직접적인 방법까지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이 많다. 현대는 스스로 원하든 원치 않던 평균수명 100세의 시대다.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는 말이 절실하다. 다양한 정보를 얻고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보편화된 요즘, 재테크보다 더 중요하다는 건강테크를 지금 당장 시작해 통증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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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티칭하지 말고 코칭하라
고현숙 | 레디앙 | 2011-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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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티칭하지 말고 코칭하라
고현숙 | 레디앙 | 2011-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코칭의 정의와 철학
‘코치’라는 용어는 스포츠를 떠오르게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기업의 CEO 등 리더들은 코치를 찾아 ‘개인 과외’도 받고, 구성원들에게 코칭 교육을 시키는 등 코칭은 기업 교육에서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비즈니스 코칭은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중견기업까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적자의 늪에 허덕이던 닛산 자동차를 단시간 내에 흑자로 살려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카를로스 곤 사장이 “나는 CEO가 아니라 코치다.”라고 선언하며, 닛산 자동차 중견간부 600여 명에게 자신이 직접 코치로서 교육했으며, 코칭을 회사 운영에 전면적으로 도입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는 이 같은 코칭이 기업 교육을 넘어 공공 영역 등 보다 넓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교 사회에서 코칭의 철학과 방법론이 교육의 목적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초중고는 물론 대학의 현장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학부모 코칭’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실제로 요즘 들어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코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코칭은 하나의 철학이자 강력한 방법론이다. 코칭이 철학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을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의 과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저자)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제가 없으면 코칭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다. 이 책은 코칭의 3단계, 즉 ‘누구(who)-무엇(what)-어떻게(how)’ 모델을 적용해서 학부모 코칭법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코치를 받는 자녀들은 누구인가, 자녀들의 문제 혹은 이슈는 무엇인가, 자녀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법론에 대해서 많은 사례를 들어가면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코치, 즉 학부모 자신은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누구인가라는 측면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둘을 키운 엄마로서 경험과 사례가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다뤄지고 있어, 코칭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왜 코칭 맘인가? 코칭의 철학은 특히 자녀와 학부모 사이 관계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아마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가르침’을 통해서, ‘외부’로부터 투입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교육과 트레이닝을 필요하고, 이를 위한 가르침(teaching)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코칭’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철학이나 방법론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칭은 교육과 학습의 효과성을 높여주는 기본 바탕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교사와 제자 혹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자체를 전혀 새롭게 보도록 만드는 ‘시각의 재정립’을 위한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코치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들라면 아마 그건 부모일 것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의 이타성, 모든 면을 속속 들여다봐 근접성, 행동만이 아닌 감정의 굴곡까지 살필 수 있는 예민함, 살면서 얻는 많은 지혜와 경험…… 이 모든 것에 더해 자녀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따져보면 우리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자원은 엄청 풍부하다. 이런 부모가 코치가 되어 준다면 자녀들은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자원을 치명적인 걸림돌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부모의 자기중심적인 에고(ego)다. 부모의 에고가 튀어나오면 자녀를 너무 쉽게 판단해버리고 강력하게 훈계하고 조언하며 세세하게 간섭한다. 그게 그토록 자녀를 억누르는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이 자녀를 망치는 것이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한없이 큰데 접근법이 잘못될 경우 그 사랑의 강도만큼 아이를 제한하고 비뚤어지게 하고 서로의 관계를 망가뜨리니 안타까운 일이다.” (12쪽) 자녀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과 내재돼 있는 문제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도 가지고 있다는 전제는 코칭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이자 철학인 것이다. 불안감을 버리고 자녀를 즐겨라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아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걱정과 근심의 근저에 있는 감정은 바로 ‘불안감’이며, 이는 다른 엄마들과의 비교, 집안 어른들의 기대, 남편의 평가 등등에 의해 더 증폭된다. 이 책은 이 같은 부모의 ‘불안감’ 자체가 문제의 한 패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감의 영향은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곧장 나타난다. 부모가 전전긍긍하고 불안하면 아이에게 늘 잔소리하거나 아이의 작은 잘못에도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한다. 그 밑에 불안감이 있다는 걸 의식하지 못한 채,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이 좋은 부모라는 걸 절대 믿지 않는다’며 조바심 내는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은 얼마나 아이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까?” “당신 인생에서 부모라는 역할은 어떤 의미인가요?” “부모 노릇을 잘 해야지 하고 전전긍긍하는 마음을 내려놓아 보십시오. 아이와 함께 하는 삶을 어떻게 더 잘 즐기시겠습니까?” 코칭 맘이 되는 길에서 두려움과 불안감 그리고 조바심을 내려놓고 스스로가 ‘부모 됨을 즐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것은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고, 아이의 존재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완전히 만끽하는 것이다. 이게 충만한 삶이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자녀와 함께하는 삶을 충분히 즐기십시오.” 강력한 방법론 하지만 코칭의 원칙이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원론적 차원’에서 한 번쯤을 들어본 이야기다. 하지만 코칭은 이런 원칙을 실제로 어떻게 자녀 교육의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력한 방법론이기도 하다. 코칭이 전제하는 철학과 원칙을 밑바탕에 깔고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면서, 전략적 사고를 해나가는 것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원론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경청을 잘 하는 방법, 강력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영혼을 두들겨 깨우는 방법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준다. 또한 공감을 통해 소통을 깊이 함으로써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질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학습 효과 상승이라는 소득도 함께 얻는 방법, 아이 키우기에 대한 ‘사려 깊은’ 전략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의 직접 경험과 코칭 사례를 통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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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광혼록 1부 2권
풍종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09-1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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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광혼록 1부 2권
풍종호 | 북큐브네트웍스 | 2009-1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풍종호의 무협 소설 『광혼록』 제 1부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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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손석춘 | 21세기북스 | 2011-1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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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손석춘 | 21세기북스 | 2011-1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난 4년, 대한민국은 정치권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목이 타고, 배를 곪고, 길에서 자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곤궁함이 정치에서 나왔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왕이 있는 줄 몰라야 치세라 했던가? 현 정부 시작부터 불안을 느낀 사람들은 D-Day를 세어 가며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날을 기다렸고, 현 정권에 투표한 이들은 선거 1년 만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으며, ‘법치’에 얻어터진 사람들은 악법과 무뢰에 촛불로 항거했다. 무진 다양한 이유로 대한민국은 지난 4년간 정치의 중요함과 파괴력을 ‘뼈저리게’ 학습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현실을 ‘난세’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기적이 일어나서 세상을 바꿔주었으면 하는 간절함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염원을 받쳐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중의 지지와 정책적 탄탄함을 모두 가진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기자로 일하고 현재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으로 있는 손석춘은 이 시대의 영웅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은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바보’를 제안한다. 절대 이길 수 없으리라 여기던 골리앗과 싸워 이긴 다윗처럼 우리 사회를 제대로 이끌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사람은 몇몇의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아니라 바로 ‘학습하는 당신’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희망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답답함을 풀고, 실제 정치와 경제를 바꾸려면 국민 대다수가 현실을 보는 눈이 깊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공중파 방송의 뉴스나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들에서만 정보를 얻지 말고, 여론이나 조작에 밀려 가려진 진실에 귀 기울여주기를 당부한다. 그런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엮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해 있는(바꿔 말하면 ‘주류’가 아닌)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에서 최근 2년간 게재한 글들을 모아 편집한 칼럼 모음집이다. 1부에서 3부까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소재로 정치, 경제, 언론 3각동맹의 실체를 파헤치고 고발하는 글들을 엮었고, 4부에서는 이러한 절망 속에 피어오르는 희망의 싹들을 증언했다. 구체적으로 1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 여의도 한복판에서 목매 자살한 노동자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권력에 의해 가려진 진실들을 밝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 맞는지, 제대로 된 법치국가인지를 묻는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튼튼한 기둥이 되어야 할 대기업들이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으며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는 가슴 아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채찍질해야 할 언론이 실제로는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어떻게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지, 그들이 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4부에서는 척박하고 괴로운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피어나고 있는 한 줄기 희망의 싹을 증언하고, 아래로부터 솟구칠 새로운 사회를 기대하며 끝을 맺는다. 우리는 모두 ‘학습하는 바보’가 되어야 한다. 현실과 떨어질리 없지만, 마치 멀리 있는 듯이 보여서 외면하게 되는 많은 ‘진실’들이 당신의 발밑을 받치고 있음을, 그것을 외면할 때 나도 모르는 새 무너져 내려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우리’를 부탁한다. 당신의 마음에서 올라온 울분과 거리에서 토해내던 젊은 성토를 기억하기를 부탁한다. 내가 살만해서, 아니면 먹고 살기 바빠서, 어쨌든 내 일은 아니라서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당신이 학습하고, 움직이고, 나서야 함을 거듭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2012년이 오기 전에 꼭 한번 들춰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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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오순정 | 매직하우스 | 2011-01-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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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오순정 | 매직하우스 | 2011-01-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1
Shakespeare의 이름은 Shakespere이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Shakespeare. ‘창(speare)을 흔드는(shake) 자'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모독이다. 옥스퍼드사전에 나오는 스펠링은 Shakespere. '신(pere)을 흔드는(shake) 자'가 셰익스피어의 진면목일 것이다. [pere는 프랑스어로 아버지 또는 성부의 뜻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2 Shakespere 묘비명(Epitaph)의 완벽한 해석 Good fr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g the dust enclosed heare. Blese be ye man ty spares thes stones, and curst be he ty moves my bones. 셰익스피어 스스로 썼다는 묘비명은 흔히 이렇게 해석되고 있다. ‘선량한 벗들이여 제발 부탁하노니/ 여기 묻힌 흙을 파내지 말지어다./ 이 돌을 그대로 두는 자에게는 축복이/ 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질 것이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아닌가? 세기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고작 자기 무덤이나 잘 간수해달라고 저주의 비문을 남겼다니! 1년에 4백만이나 되는 셰익스피어 순례자들은 도대체 이 저주의 비문에서 무엇을 느끼고 먼 길을 돌아갈까? 원문 해석1 해석2 dig the dust 흙을 파다 우상을 섬기다 spares these stones 돌을 그대로 두다 계명을 지키다 moves my bones 내 뼈를 옮기다 말씀을 왜곡하다 해석1은 직역이다. 그러면 해석2는 어떻게 가능할까? 우산 2행의 ‘dig the dust’가 단지 ‘흙을 파다’라는 의미만은 아니라는 점을 주 목하라. ‘dust’는 흙 먼지라는 뜻에서 쓰레기 소란 소동 등의 의미 로 확장될 수 있으며, ‘dig’ 역시 ‘(땅을)파다’에서 나아가 ‘탐닉하다 좋아하다’ 등의 뜻으로 확장된다. 특히 소동 소란은 셰익스피어 와 베이컨이 우상의 의미로 자주 사용했던 단어라는 점까지 감안한 다면, 2행은 ‘우상을 섬기다’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3행과 4행은, 십계명 중 제1계명-우상을 섬기지 말라-에 대한 경고가 아니겠는가. 3행의 돌(stones)은 모세의 (돌에 새겨진)십계명 의 은유이며, 4행의 뼈(bones)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예수를 따르는 순진한 친구들이여 여기(교회)를 둘러싼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축복받을 것이되 내 말을 왜곡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결국 셰익스피어는 ‘내 무덤을 파지 말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우상에만 탐닉하고 있는 교회를 통렬하게 질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4대 비극 속에서 무엇을 읽어왔던가. 셰익스피어의 말씀(context)을 외면한 채 수려한 문장(text)만을 파고들었던(dig)게 아닌가. 셰익스피어 제1의 적이었던 로마교회처럼 말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3 Shakespere의 작품과 베이컨(Bacon)의 4대 우상과의 관계 십계명은 제1계명으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다. 모세의 십계명에 나오는 ‘우상’은 기나긴 역사를 지나 르네상스의 역사에서 무대의 한복판으로 재등장하나니, 그 재발견의 공로는 서기 1592년 베네치아에서 이단신문(異端訊問)에 회부되어 1600년 신성모독죄 로 화형당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베이컨은 브루노가 재발견한 우상의 개념을 이어 받아 4개의 우상을 제시함으로써 우상철학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으 며, 그의 저서들에서 보건대 베이컨은 다분히 우상의 정복자임을 자 처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상철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베이컨의 두 권의 저작- 『학문의 진보(1605)』와 『노붐 오르가논(1620)』-보다도 더 우상 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면, 진정한 우상의 정복자는 셰익스피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논』에서 4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건설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이미 다섯 개의 드라마에서 5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제시하지 않았던가. 이 우상들은 모두 극복의 대상이며, 두 사람은 모두 그것을 넘어 새로운 진리(근대)를 건설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우상을 바라보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세계의 중요한 이슈들-돈, 땅, 자유, 권력- 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우상의 실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반면, 베이컨의 우상은 그 실체적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즉 방법론으로 서의 우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쨌든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반에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이 깔려있는 이상,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은 셰익스피어를 비추는 좋은 거울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4 Shakespere의 작명(作名)의 원리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주요 이름은 치밀한 계산속에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름이 그 인물의 전형(典刑)을 규정한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Antonio 안토니오Antonio는 셰익스피어가 편력했던 수많은 고대의 영웅들 중 브루투스가 독재자 시저를 죽였을 때, 브루투스를 몰아냈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에서 따온 이름일 것이다. 공화정 재건을 꿈꾸며 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에게 호의적이었던 셰익스피어로서는 상대적으로 탐탁지 않은 영웅 안토니우스의 이름을 빌려 바보 상인을 그려내었을 것이다. - 40p 밧사니오 Bassanio 그러면 밧사니오Bassanio라는 이름은? ‘basan’이라는 단어는 무두질한 가죽 또는 양피(羊皮). 그렇다면 밧사니오Bassanio는 가죽장사란 뜻이 아닐까? 나중에 ‘4대 비극’에서 누누이 확인하겠지만, 가죽장사는 바로 셰익스피어가 가장 혐오하는 인간유형. 양피지로 만든 물건들―성경이나 법전, 계약서―을 내세워 행세하는 인간들이니 말이다. - 40p 포르티아 Portia 고대 그리스 델피신전의 여신 피티아(Pitia)를 생각하라. 피티아의 신탁을 전달했던 사제들은 프로페테스prophetess. 따라서 포르티아Portia는 프로페테스와 피티아의 합성어로 유추할 수 있으며, 셰익스피어는 델피신전과 그 신탁의 여신의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벨몬트의 세계와 포르티아를 설정하였을 것이다. - 52p 리어왕 리어왕 King Lear 이것이 솔로몬의 다섯 가지 지혜라면, 리어왕에게 추방당한 켄트백작이 변장을 하여 다시 리어왕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켄트는 리어왕에게 ‘왜곡된 솔로몬의 지혜’를 말한다. 여기서 짚어야 할 또 한 가지는 다름 아닌 리어왕King Lear의 이름. 'lear'는 학문 또는 지혜를 뜻하는 단어이니, 리어왕은 지혜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 두 가지 점에서 리어왕은 솔로몬의 이미지를 빌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146p 코델리아 Cordelia 그러면 도대체 코델리아는 누구인가? 그리고 언니들(거짓 여신들)은 누구인가? 구약성서에서, 아합왕의 아내인 이사벨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야훼를 버리고 바알을 숭배하도록 한다. 그러자 선지자 엘리아가 나타나 우상을 섬긴 벌로 이스라엘 땅에 3년 반 동안이나 가뭄을 들게 하고, 감멜산에서 바알 예언자 450명과의 대결 끝에 거짓 선지자들을 모두 죽인다. 언니들―거너릴과 리건―은 이사벨과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코델리아는 재림 엘리아(Elia)인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델리아의 이름은 코드(Cord)+엘리아(elia). 아버지가 묶어놓은 끈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 밧줄로 목이 졸려 죽어갈 운명. 미완의 엘리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 157p 거너릴 Goneril, 리건 Regan 코델리아가 묶인 여자라면, 거너릴과 리건은 아버지들의 우상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또 다른 악을 창조하는 여자들. 거너릴(Goneril)은 ‘악(ill)으로 전락한 여자(goner)’, 리건(Regan)은 다시(Re) 영락한(gan) 여자. 사악한(ill) 일은 언제나 거너릴이 시작하고, 리건은 언제나 언니 뒤를 따라갔으니 말이다. - 158p 글로스터 Glocester 글로스터Glocester는 서기 1세기 로마 황제 네르바가 건설한 식민지로서, 7세기 노섬브리아의 오즈릭왕에 의하여 세인트 피터 대사원이 세워진 후 앵글로색슨왕국인 머시아의 수도가 되었다. - 134p 에드거 Edgar 에드거Edgar는 10세기 머시아와 노섬브리아 왕으로서 십일조와 베드로헌금을 강요한 인물. 에드먼드 Edmund 에드먼드Edmund는 12세기 헨리3세 시대 영국의 철학자 성직자로서 켄터베리 대주교에 올랐던 성 에드먼드의 이름이다. 햄릿 햄릿 Hamlet 노아의 방주. 나날이 흉악해지는 인간들을 벌하기 위하여 하느님은 대홍수를 일으켰다. 그러나 끝까지 정의로움을 잃지 않았던 노아 일가에게만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니, 하느님은 노아에게 미리 방주를 만들게 하여 구원하였다. 노아의 방주에 올라 살아남은 인간은 모두 8명―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아들과 그들의 아내―이었다. 그렇게 모든 인류가 멸망한 뒤 노아의 가족들에 의하여 새로운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고…. 그러던 어느 날 포도주를 마시고 잔뜩 취하여 아랫도리를 벗은 채 잠들어 있는 노아를 둘째 아들 햄(Ham)이 발견하였다. 아버지의 나체를 본 햄은 다른 두 명의 형제들―셈과 야펫―까지 불러들여 아버지를 욕되게 하였다. 그러나 햄과는 달리 다른 형제들은 조용히 발가벗은 아버지의 몸을 옷으로 덮어주었으니. 잠에서 깨어난 노아는 햄의 자손들을 모두 셈과 야펫의 노예로 만들어버렸다. 햄이 보았다는 벌거벗은 아버지의 몸은 더 이상 숨기기 어려울 만큼 만성이 되어가는 인류의 방탕과 향락. 그러고서도 노아는 신의 선택을 받은 자로서의 고결한 권위를 잃지 않으려고 햄의 자손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렸으니, 그리하여 우리는 노아의 우상을 숭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햄릿(Hamlet): 햄(Ham)이여! 그렇게 하라(let).’ 아버지의 아랫도리를 유심히 관찰하고, 고뇌하고, 사유하라. - 171p 호레이쇼 Horatio 호레이쇼Horatio는 BC 1세기 로마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시대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법’과 ‘소문’에 불과한 미신을 신봉하고 있으니 바로 이러한 ‘미성숙’이 재앙의 전조가 아니겠는가. - 176p 오필리아 Ophelia 리어왕』의 코델리아가 노끈(Cord)으로 묶인 엘리아(elia)였다면, 오필리아는 자신을 묶고 있던 폴로니어스의 노끈(Cord)을 끊어버린 진정한 엘리아. 오필리아(Ophelia)의 이름은 오프(Oph)와 엘리아(elia)의 합성어. 오프(Oph)는 'ophiuchus', 즉 뱀주인자리라는 별자리 이름이니, 오필리아는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이브에게 선악과의 비밀을 깨우쳐주었던 ‘뱀’이라는 이름의 천사가 아닌가. -217p 포틴브라스 Fortinbras 햄릿이 포틴브라스를 천거한 이유가 무엇인가? 포틴브라스(Fortinbras)라는 이름은 요새(Fort)에 있는(in) 사령관(brass)으로서 용감한 야전사령관을 뜻한다. 그러나 국경을 넘나드는 땅의 정복자가 아니라, 관념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생각의 정복자.[정복자는 약탈자가 아니라 ‘해방자’의 의미로 보기 바란다.] 계약, 법률, 계율 따위의 경전에 의존하는 가죽장사 클로디어스와는 차별화되는 납상자형인간이라는 점에서 천거한 것이다. - 239p 오셀로 데스데모나 desdemona 복종의 사슬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여자. 제1막에서 아버지를 버릴 때, 데스데모나는 기독교와 중세적 가치에 대항하는 악령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였을 뿐, 데스데모나는 여전히 충실한 복종의 인간이었다. 그렇다면 ‘데스데모나’는 ‘코델리아’와 같은 작명법이 아닌가. 코델리아(Cordelia)가 엘리아(Elia)가 되지 못한 여자였듯이,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사이비(des) 악령(demona). 악마(Demona)가 되지 못한 여자라는 이름일 것이다. 그런데 그 악마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데모나(Demona)라는 그리스 신화의 악녀.[기독교신화라면 아마 ‘devil’이었을 테니까] 그렇다면 그리스신화의 인물들 중 최고의 악녀라면, 영웅 이아손에게 버림받은 비련의 여인 메디아(Medea)가 아닌가. 이아고 Iago 이아고(Iago)=이아손(Iason)+아르고(Argo) 이아고는 이아손(Iason)이 이끄는 아르고(Argo)원정대라는 말이다. 따라서 이아고는 하나의 생물학적 인간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인간개개인들을 연결해주는 ‘언어’가 아닌가. 그 언어에 의하여 탐욕에 빠진 금상자인간, 그림자의 축복만을 추구하는 은상자인간들로 가득 찬 인간세상(아르고원정대)은 암흑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희망의 나라를 찾아가기도 할 것이다. -272p 맥베스 맥베스 Macbeth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 312p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5 Shakespere 작품의 새로운 감상 포인트 베니스의 상인 당신들은 자신의 노예들을 당나귀나 개, 노새처럼 천한 노역에 부려먹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당신들에게 요구해 볼까요? 그들을 풀어주시오. 당신들의 자녀와 결혼시키시오. 그들은 왜 무거운 짐을 지고 땀을 흘려야 합니까? 그러면 아마 당신들은 이렇게 답변할 것입니다. 노예들은 우리의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도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는 내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산 것이오. 샤일록의 절규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기독교 사회 그들은 유대인들의 돈을 수용하지만, 인간은 게토의 장벽에 가두어버린다. 개처럼 부려먹기만 하는 노예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 않겠는가. 여기서 베니스공화국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샤일록의 논리학을 보라. ‘노예를 부리는 것은 당신들의 권리다. 마찬가지로 인육을 취하는 것은 내 권리다. 왜냐하면, (계약을 하고)대가를 지불했으니까.’ 그런데 이러한 샤일록의 주장은 인간을 계약자유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지 않은가. 샤일록은 분명 이 대전제의 오류를 간파하고 있을 터, 노예제도를 합리화하는 기독교사회의 엉터리논리학을 조롱하고자 의도적으로 엉터리논리학을 동원하고 있다. 모세가 이스라엘민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였다면, 포르티아는 교회의 우상으로부터 상인을 구원해야 한다. 그러나 사제들이 시퍼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극장에서 발칙한 구원의 시나리오를 연출할 수는 없었을 터, 셰익스피어는 악마의 손으로 안토니오를 눈뜨게 하고 악마의 칼날에서 구원하는 우회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어쨌든 상인은 포르티아의 반지에 새겨진 십계명을 목숨처럼 지켜야 할 것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의 책임일 것이다. 자본의 해방(이자의 정당성), 상인의 해방(유한책임). 『베니스의 상인』 이후 엘리자베스여왕은 동인도회사를 비롯한 다수의 모험상인조합(merchant adventurers)들에게 독점적인 특허장(포르티아의 반지)을 교부하여 유한책임회사의 시대를 열었으니, 1558년 즉위하여 1603년 사망으로 제임스1세에게 왕위를 넘길 때까지 무려 45여 년 동안이나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의 초석을 다졌던 여왕의 자취에서 기업의 탄생은 그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리어왕 『베니스의 상인』에서 셰익스피어의 타겟이 ‘이자금지법’이었다면, 『리어왕』은 엔클로저(enclosure)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다. 모직물산업이 발전으로 양모가격이 치솟자 대지주(영주)들은 경작지로 사용하는 영지에 울타리를 치고 양떼를 풀어놓았다. 그리하여 농토를 빼앗긴 농민들이 도시 구석구석으로 몰려들고 있을 때, 『유토피아(156)』의 저자 토마스 모어는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한탄하지 않았던가. 토마스 모어가 아니라 셰익스피어라면 ‘우상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라고 하였을 것이니, 그 우상을 타도하고자 리어왕의 사악한 딸들과 글로스터의 서자의 반역의 횃불을 들고 일어선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반란 이전에 먼저 사람을 내쫓은 것은, 바로 리어왕과 충신들이 아닌가! 100점은 아니지만 리어왕과 두 명의 백작은 농민들을 몰아낸 역사적 사건의 결정적인 책임자들임은 부인할 수 없는 일. 그래서 그들은 황야로 쫓겨났고, 농민들이 떠난 오두막에서 처절한 반성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희망이었던 알바니와 에드거는 리어왕과 똑 같은 과오를 재연한다. 장엄한 죽음의 현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알바니공작의 대사를 보라. “나는 이 노왕께 살아계신 동안 나라를 통치할 권한을 드릴 생각이오. (에드거와 켄트에게)두 분에게는 작위와 영토뿐만 아니라 이번 공로를 참작하여 여러 가지 특권을 수여할 작정이오.” 주인공들의 처참한 죽음보다도 더 큰 비극이 여기에 있다. 또 다시 ‘약속의 땅’ 소중한 농민들의 영토를 나누어주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모든 비극의 뿌리인 가죽장사 켄트에게, 그리고 자연을 공부하다가 도로 아미타불이 되어버린 바보 에드거에게 말이다.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에 걸렸네. 자연법이라는 반(反)의 세계를 넘어 사회계약설이라는 합(合)의 세계로 가야 하는데, 그러나 리어왕은 자연의 품에서 더 공부해야 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햄릿과 오필리아를 기대하라. 햄릿 정욕의 자유’를 추구했던 거트루드 왕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인정될 수 있을까? 그러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자연권(천부인권)의 한계를 함부로 구획할 수야 없지 않은가. 거트루드의 욕정이 자연으로부터 받은 자유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거트루드에 대한 판단은 햄릿에게 맡겨두자. 살아있는 거짓말을 만들기 이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의 판단을 지배하고 있는 편견 내지 고정관념을 버리는 일이다. 햄릿: 어떤 사내의 무덤을 파고 있는 건가? 광대1: 사내의 무덤이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어떤 여인의 무덤인가? 광대1: 여자 무덤도 아닙니다. 햄릿: 그러면 그 속에 누굴 묻으려는 거냐? 광대1: 살아생전에는 여자였지만, 지금은 죽어 혼백만 남았죠. 누가 나를 남자라 했던가. 누가 당신을 여자라 했던가. 누가 시저(Caesar)를 영웅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누가 언제부터 정욕의 여인을 화냥년이라 했던가! 포틴브라스: …중신귀족들을 소집합시다. 나로서는 슬픔을 금할 수 없지만, 행운의 왕관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듯하오. 이 나라에 대해서 나에게도 여러분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특권(rights of memory)이 있으니, 이 기회에 나는 왕위계승권을 주장하고자 하오. 햄릿은 차기 왕으로 포틴브라스가 등극할 것을 예언하면서, 그를 천거하였다. 그런데 호레이쇼가 유언을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권리(rights of memory)를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햄릿의 유지를 전하기도 전에 포틴브라스는 햄릿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으니, 호레이쇼가 햄릿의 진정한 유언집행자라면 포틴브라스가 케케묵은 경전의 권리를 주장할 때 햄릿의 유언을 거두어야 했는데…. 결국 『햄릿』은 『리어왕』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행착오였으며, 그 미완의 혁명으로 셰익스피어는 다시 『오셀로』와 『맥베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을 것이다. 오셀로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제1막에서 데스데모나와 결혼하기 전의 오셀로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이성의 산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었다. 여보게, 이아고. 나는 다만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사랑할 뿐이야. 무엇하러 편안하고 자유로운 이 생활을 답답한 가정 속에 가둬두겠나? 바다 속의 무한한 보물을 준다한들…(1막2장) 그러나 데스데모나와의 결혼은 금방 오셀로를 바꾸어놓았으니, 그것은 답답한 베니스공화국의 우상에 귀의한 것이다. 제1막에서 브러밴쇼가 데스데모나를 포기해버린 직후의 장면이다. 의원1: 잘 가시오. 용감한 무어인이여, 데스데모나를 잘 보살펴주시오. 브러밴쇼: 눈이 박혔으면 조심하라구. 제 아비를 속였는데 서방인들 안 속일까. 오셀로: 그녀의 정절에 목숨을 걸겠소. 무한한 보물보다도 자유를 사랑하던 오셀로가 여자의 정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그림자 인간이 되어버렸고, 그 이후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림자(명예)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국 데스데모나를 죽인 것은, 오셀로가 빠져 있는 두 가지 우상이다. 사실관계에 관하여 오셀로는 이아고의 언어를 맹신하였다. 그 결과 아름답고 정숙한 데스데모나(Desdemona)는 오셀로의 부관 캐시오(Cassio)와 간통한 여자가 된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간통한 여자는 죽여야 한다고 했던가! 하느님이 그렇게 말했던가! 맥베스 여기서 이 작품이 쓰일 당시, 이제 막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등극한 제임스1세의 저서 『절대군주제의 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맥베스』가 제임스1세에게 바치는 연극이었다는 설에 비추어 보면, 제임스1세를 찬양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 셰익스피어의 고민이 있었지 않겠는가. 맥베스Macbeth라는 이름이 스코틀랜드(Mac)의 엘리자베스(beth)라면, 맬컴은 제임스1세. 외국으로 내쳐졌다가 당당하게 돌아온 영웅이라는 찬란한 이미지로 제임스1세의 오만한 욕심을 충족시켰다면, 내용상으로는 교활하게 민심을 등에 업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버린 왕으로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철학을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맥베스의 실책으로, 고통 받는 민중은 전제군주의 군대가 되어버렸다. 5막1장에서 8장까지 벌어지는 전쟁은 민중의 궐기를 등에 업은 맬컴의 승리. 어리석은 반역자 맥베스는 어떻게 죽어 가는지, 역사는 어떻게 거꾸로 돌아가는지를 다음 절에서 간단히 보자. 새로이 등극한 전제군주에게 찬사를 바쳐야 했던 곤혹스런 상황에서 그려낸 『맥베스』. 그러나 그런 불리한 상황이 오히려 리얼한―언제나 정의가 승리하는 동화책 속의 세상이 아닌―인간세상을 담아내는 촉진제가 되었을 것이며,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 현실을 비추는 생생한 거울이 되었을 것이다. 5막9장. 종전을 알리는 나팔소리. 깃발을 날리며 맬컴, 시워드, 로스를 비롯한 영주들과 병사들이 먼저 등장하고 맥더프가 맥베스의 머리를 장대에 꽂고 등장한다. 맥더프: 국왕 만세! 보십시오. 왕위를 찬탈한 반역자의 머리를, 자유의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국왕 주위에는 주옥같은 인재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저와 똑 같은 축하인사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고 싶습니다. 스코틀랜드 왕 만세! 일동: 스코틀랜드 왕 만세!(나팔소리) 맬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여러분 각자의 충성에 대한 응분의 보답을 하겠소. 영주들과 친척들에게는 백작의 작위를 내릴 터인즉, 이는 스코틀랜드 왕이 주는 최초의 명예가 될 것이오.… 신하는 왕에게 충성하고, 충성을 바친 신하에게 왕은 땅과 함께 벼슬을 하사한다. 누구를 위한 왕이며, 누구를 위한 신하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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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소셜 커머스
김철환 | 블로터앤미디어 | 2011-04-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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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소셜 커머스
김철환 | 블로터앤미디어 | 2011-04-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출범 2년 만에 기업가치 5조원의 공룡이 된 미국의 그루폰,
벤츠 200대를 30분 만에 팔아 치운 중국의 타오바오, 개업 첫날 15억원을 벌어들인 한국의 위메이크프라이스 세계가 주목하는 소셜쇼핑의 성공신화는 소셜커머스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공동할인구매가 만나 탄생한 ‘소셜쇼핑’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기업가치 47억5천만 달러의 공룡으로 성장한 미국의 그루폰은 얼마 전 구글의 60억 달러 인수제안 을 거절하며 콧대 높은 ‘1인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중국의 타오바오는 3시간30분 만에 벤츠 205대를 온라인으로 팔아 치웠고, 한국의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은 오픈 첫날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 3월 한국에 처음 등장한 쇼셜쇼핑은 상품 판매량으로는 월 250% 이상, 매출로는 월 200% 이상 성장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도입 10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 쇼셜쇼핑 업체 수는 500여 개, 이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천4백여 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소셜쇼핑이 이처럼 주목 받다 보니, 국내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소셜쇼핑과 동의어로 쓰인다. ‘소셜커머스=반값 할인판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이다. 그러나 소셜쇼핑은 소셜커머스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즉각적인 매출이 가능한 비즈니스인 까닭에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것일 뿐, ‘소셜커머스=소셜쇼핑’으로 인식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며 코끼리의 모습을 짐작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처럼 왜곡되고 협소한 인식으로는 앞으로 닥칠 커머스 분야의 일대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수 없다. 진화하는 소셜네트워크와 더불어 기업과 경제의 체질을 바꿀 신뢰와 사람 중심의 상거래 혁명 진정한 의미의 소셜커머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소셜커머스를 SNS가 가져온 새로운 상거래의 흐름,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셜쇼핑 외에도 소수 회원제 쇼핑몰인 ‘프라이빗 쇼핑클럽’이나 판매자들을 위한 장터인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각광받으며 새로운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솔루션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소셜커머스와 관련된 B2B 서비스 시장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소셜커머스를 ¡°앞으로 모든 상거래 분야에 적용될 미래형 커머스 모델¡±이자 ¡°신뢰과 사람이 중심 되는 상거래 혁명¡±으로 이해하는 인식의 변화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소셜커머스의 소비자는 한 명의 개인이 아니라 그와 SNS로 연결된 하나의 네트워크다.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SNS에 프로파일과 활동 내역이 공개된 책임감 있는 ‘소셜지성’이다.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건 온라인 상의 상품뿐 아니라 위치기반 서비스나 증강현실 기술 등을 통해 점차 온라인화하고 있는 오프라인 상점의 상품과 서비스들이다. 소비자들은 SNS 친구들에게 유용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결정을 위해 친구들의 의견을 묻고, 구매한 상품에 대한 평가를 친구들과 공유한다. 소셜커머스의 소비자는 프로슈머이자 마켓슈머이며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통로이고 온¡¤오프라인의 상거래를 통합하는 연결고리다. 이처럼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상거래에서 판매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면 무리한 할인판매를 할 필요 없이, 질 높은 상품을 제값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상거래보다 ‘사람’과 ‘신뢰’를 핵심으로 하는 까닭에, 소셜커머스는 소상공인이나 농어촌 공동체, 혹은 사회적 기업이나 NGO 등에 새롭고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생생하고 풍부한 국내외 사례 변화의 핵심을 짚는 탁월한 분석력 우리가 추구해야 할 소셜커머스의 미래는 이것이다! 저자는 2010년 5월부터 인터넷미디어 블로터닷넷에 소셜커머스에 대한 연재를 계속해 왔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해외 기업들의 소셜커머스 관련 동향과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한편으론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관련 콘퍼런스를 기획하고 관심 있는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자문을 하고 뜻있는 이들과 연구 모임을 꾸리는 등 ‘소셜커머스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 책 <소셜커머스>는 저자가 남보다 앞서 소셜커머스를 고민하며 축적한 풍부한 국내외 사례들, 관련 전문가나 기업인들과 이야기하면 현장에서 감지한 생생한 변화의 흐름을 담고 있다. 또한 변화의 핵심을 짚는 탁월한 분석력과 전망을 토대로 소셜커머스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10단계 전략과 전술, 나아가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소셜커머스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소셜커머스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사람이 중심 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 @socialhow(www.twitter.com/socialhow)과 페이스북 팬 페이지 ‘소셜커머스랩’(www.facebook.com/socialcommercelab)을 열어놓고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신나는 상거래 혁명’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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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정서지능
김윤희 | 세종미디어 | 2011-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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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정서지능
김윤희 | 세종미디어 | 2011-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내 아이의 밝은 미래, 정서교육이 답이다
아이들의 미래가 삐뚤어지고 있다 얼마 전 한국 청소년은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2009년 국제교육협의회(IEA)가 전 세계 중학교 2학년 학생 14만 6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제 시민의식 교육연구’ 자료를 토대로 36개국 청소년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산정했는데 한국은 0.31점(1점 만점)으로 35위에 그쳤다. 특히 ‘관계 지향성’과 ‘사회적 협력’ 부문의 점수는 전체 36개국 중 최하위(0점)였다. 왜 이런 참혹한 결과가 나온 것일까. 교육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을 입시전쟁으로 내모는 사회적 환경, 즉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이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성을 망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처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타인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존의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소홀히 한 대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을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지식개발보다는 인성을 키우는 정서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 부정의 메시지에 영향 받지 않으려면 정서가 튼튼해야 교육부장관을 역임한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국교육계에 널리 퍼져 있는 안타까운 오해 가운데 하나가 인지발달이 정서발달보다 더 중요하다는 신화다. 이 신화는 지금도 많은 한국인 부모들의 머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진실은 분명히 다르다. 정서발달이 인지발달보다 더 빨리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고, 정서발달의 토대 위에서 인지발달이 든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며, 정서상태가 인간의 모든 신체적, 인지적 행동의 시작점에 관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정서발달을 촉진하는 교육과 환경의 구축이 모든 조기 및 유아교육의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 문용린 교수는 이 책의 저자 김윤희 씨를 가리켜 ‘그런 잘못된 신화와 오래도록 맞서 싸워온 유아교육 현장의 용감한 정서교육 옹호론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정서와 인지가 채 형성되기 전인 유아시기에 집중적으로 정서교육을 시켜야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극단적인 부정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정서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본이 충실해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데, 그 기본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서교육”이라며 “교육의 본질은 아이의 현재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데 있다.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엄마는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서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사람에게 있어 나무의 뿌리 역할을 하는 것이 정서다. 정서가 튼튼하면 겉으로는 작아 보여도 폭우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휘몰아쳐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또한 인간적인 매력이 넘쳐흘러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된다. 무더운 여름날 뿌리 깊은 나무 밑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과 같은 이치다. 뿌리가 깊을수록 가지와 잎이 울창해 그늘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을 이런 나무로 키워 타인과 더불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세계화?다문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0~5세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즐겁게 잘 노는 아이들일수록 공부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기에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정서가 튼튼한 아이일수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뛰어납니다. 아이, 특히 5세 미만의 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그 방법을 몰라 힘들어한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본 경험자를 찾아가 조언을 들어도, 주위 사람들이 추천하는 육아서들을 봐도 내용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 뿐 실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느끼는 부모가 많다. 그 이유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즉 아이들이 자라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데 여전히 예전 상황에 맞춘 이야기들만 되풀이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이 책은 보다 실용적이며, 합리적이다. 두 아이의 평범한 엄마였던 저자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유아리더십 교육기관인 리틀소시에를 운영하며 수백, 아니 그 이상의 엄마들을 만나고, 느끼고, 경험한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육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명확하게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장감이 살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초보 엄마들에게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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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도
송규봉 | 21세기북스 | 2011-08-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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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도
송규봉 | 21세기북스 | 2011-08-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틀에 박히고 고정된 지도를 거부하고지도 너머에 있는 거대한 세계를 상상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아직도 수많은 비밀을 담고 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진행된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지구 상에는 여전히 한 번도 인간의 눈길과 발길이 닿은 적도 없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곳도 많다. 닿을 수 없는 곳, 볼 수 없는 곳, 알려지지 않은 곳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인류는 이미 알려진 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가보지 않은 길을 상상하고 그 길을 통해 만나게 될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상상해왔다.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지도제작자들이다. 그들의 손에는 이제껏 걸어온 한 장의 지도와 정북향을 향해 떨리는 상상력의 나침반이 있다. 새로운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지도를 버려야 한다. 여기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는 여행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안내서가 있다. 바로 ‘지도, 세상을 읽는 생각의 프레임’(송규봉 지음, 21세기북스)이다. GIS 분석가로 풍력단지 바람지도, 커피전문점 경쟁지도, 지역별 보험지도, 상권별 창업지도, 부동산 가격지도, 스마트폰 관광지도, 고속도로 교통량지도, 119 응급콜지도 등 다양한 지도를 제작한 이 책의 저자는 “오늘날 우리의 삶은 어느 책의 제목처럼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상상력을 요구한다. 지도에 갇히거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상상력은 모두 지도를 들여다보는 사람에 달렸다. 보이는 것 뒤편에 숨은 이치를 보는 능력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게 더욱 요청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도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길은 주인이 따로 없어 길을 가는 사람이 그 길의 주인이듯 미래의 지도 또한 미리 그려진 것이 없어 그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의 것이다. 오래도록 굳어진 지도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벗어나 ‘지도 상상력’을 확장할 시간이다. 자, 이제 상상력의 지도를 펼쳐보자. 지도, 상상이 커질수록 넓어지고 상상에 빠질수록 깊어지는 세상을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생각의 창 “만약 세상의 모든 지도가 파괴되고 사라진다면 인류는 앞을 볼 수 없는 암흑기를 맞을 것이다. 모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낯선 이웃이 되고, 이정표는 아무 의미 없는 표지로 전락할 것이다“ _베릴 마크햄 우리는 언제 지도를 펼쳐볼까? 인간은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익숙한 환경 안에 있을 때에는 지도를 펼쳐보지 않는다. 지도가 필요한 순간은 인간 자신의 체험을 넘어선 공간의 범위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파악하고자 할 때다. 따라서 지도는 조망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종합적인 인식을 담아내려는 상상력과 함께 그려지고 읽힌다. 이 책은 이러한 지도 상상력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총 3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우선 1부 ‘지도, 생각의 기준을 뒤집다’에서는 지금까지 고정적으로 생각했던 지도에 대한 생각을 깰 수 있게 도와준다. 그동안 지도가 공간에 대해 단순히 기호화 이미지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했다면 이는 지도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이다. 지도의 표현 대상은 생물체의 DNA와 세포에서부터 광활한 우주의 성체까지 다양하며, 스타벅스를 만든 전략지도부터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지도까지 기발하기 때문이다. 2부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는 새로운 프레임’은 지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지도에 담겨 있는 인류의 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출간한 《지도로 찾아가는 도시의 역사》 서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삶에 대한 시간적 파악이 역사라면 그 공간적 인식이 지도다. 고지도뿐만 아니라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이르기까지 지도는 역사, 생활사, 도시 형성과정 등 주제별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는 우리가 사는 물리적 환경과 지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지도에서는 한 점 한 획도 어수룩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지도는 그 시대가 가장 날카롭게 주목했던 문제들이 녹아 있는 유물이자 문헌으로 한 시대와 역사를 반영한다. 그래서 지도를 통해 시대와 시대를 연결해보면 우리는 훌륭한 역사책 한 권을 읽게 된다.” 이 말처럼 2부에서는 세계의 경계를 다시 그린 칭기즈 칸과 나침반으로 문화예술을 꽃피운 베네치아, 가장 열악한 군사력으로 가장 크게 이긴 명량해전의 이순신까지 훌륭한 역사책 한 권을 압축해놓았다. 3부 ‘낡은 틀을 파괴하는 혁명적 미래 지도’에서는 지도의 미래를 내다보고, 기술 개발과 더불어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지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길 안내라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어 인류의 생활방식을 혁명적으로 개조시킬 지도 말이다. 예를 들면 위치 추적 시스템 GPS, 소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처리하는 RFID, 실시간 정보검색,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 등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속에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도 기술을 소개로 마무리하고 있다. 상상력은 지도에 갇히지 않는다. 지도에 갇힌 상상력은 닫힌 상상력이다. 열린 상상력은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준다. 새로운 통찰력은 지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영토를 만들어낼 창조력을 준다. 세상은 늘 새로운 지도를 원하며 지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원한다. 틀에 박히고 고정된 상상력의 지도를 거부한다.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장벽이었던 ‘세상의 끝’을 넘어서는 지도 너머의 땅을 꿈꿔보자. ※ 이 책은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와 21세기북스의 공동프로젝트로 탄생한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의 하나로, <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몸, 멈출 수 없는 상상의 유혹>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과물인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는 얼굴, 음식, 이미지, 영화, 디자인 등의 인문학적 소재와 상상력의 통섭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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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취업 서바이벌
박원철, 김홍태, 김태엽 | 미다스북스 | 2011-11-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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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취업 서바이벌
박원철, 김홍태, 김태엽 | 미다스북스 | 2011-11-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제는 최고의 인재(Best People)가 아닌
적합한 인재(Right People)의 시대다 !”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취업의 핵심이다. 잘나고 못난 문제가 아니다. 적합한 것과 적합하지 않은 것, 최고의 최적이 문제다. 이제 기업은 더 이상 Best People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기업은 ‘우리 회사가 원하고 꼭 필요한, 역량 발휘를 위해 노력하는’ Right People을 원한다. 취업의 핵심은 ‘적합한 인재’가 되는 것이다! “명문대 출신, 학점 4.0, 해외어학 연수 경험, 토익점수 880점. 그런데 내가 취업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많은 취업준비생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서류상으로 나는 더없이 완벽한 인재다. 나 같은 인재를 회사가 놓쳐서는 안 되고 놓칠 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뜻한 대로 취업이 되지를 않는다. 혹시나 내게 부족한 게 있는 걸까? 내 스펙이 모자란 걸까? 그래서 오늘도 더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면접에서도 보다 완벽하게 보이기 위한 시나리오를 짜고 예상 질문과 답을 외우고 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의 모습이다. ‘스펙이 좋아야 취업이 잘된다’라는 명제가 떠돌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언제부터인가 ‘완벽함’이 취업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남들보다 더 좋은 학교, 남들보다 더 좋은 졸업 성적, 남들보다 더 좋은 외국어 성적, 남들보다 더 나은 말하기 기법. 그래서 수많은 청년들이 ‘완벽함’을 지향하며 치열하게 입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실제 채용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완벽함에 대한 추구’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가장 돋보이는 인재, 즉 Best People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늘도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의 방향, 지원 직무에서의 요구되는 역량 및 성격과는 상관없는, 그야말로 껍데기일 뿐인 내용들을 이력서에 채워 넣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 그 스펙을 신뢰할 수 있을까? 기업 경영에 있어서는 효율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방향성 없이 무작정 스펙에 집중하는 행동’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까? 기업은 이런 사람을 ‘완벽한 인재’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완벽한 척하는 인재’로 여길 뿐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한다. 이런 ‘척하는 인재’를 기업에서 반겨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이제는 취업의 프레임이 바뀌었다. 그 프레임을 이해해야 한다. 바로 ‘기업에 적합한 인재’, 곧 Right People이다. 이제 기업은 더 이상 스펙 중심의 Best People을 선발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역량, 우리 회사에서 일하기에 알맞은 성격, 우리 회사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세. 이 세 가지를 갖춘 인재, 즉 Right People를 뽑으려고 한다. 그러니 이제 스펙은 잊어라. 이제 기억해야 할 것은 ‘적합성’이다. ‘완벽함’이 아닌 기업에 어울리는 ‘적합성’이 성공 취업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이제는 Right People의 시대다 Best People은 IMF 이후 국제화ㆍ개방화ㆍ가속화로 능력 중심의 창의성ㆍ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두뇌형 인재가 선호되면서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적응 실패 등으로 인한 이직, 기대 이하의 성과 산출, 기존 조직원과의 마찰 등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점차 Best People의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더불어 지식화ㆍ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정보 수집과 활용 역량,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시키는 역량, 기업의 핵심 가치와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인재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등장한 것이 바로 Right People이다. Right People은 ‘우리 회사가 원하고 꼭 필요한, 역량 발휘를 위해 노력하는 인재’다. 직무 역량과 직무 적성 적합도 등 필요한 영역에서 요구되는 자질, 태도, 기초 능력, 헌신 등을 갖추고,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야!’라고 평가받는 인재다. 즉 기업에서 요구하는 적합성을 충족시키는 인재다. 이제 취업의 핵심은 Best에서 Right로 넘어 왔다. 현재 많은 기업이 Right People 선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저마다 ‘우리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Best People에 초점을 맞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다. 더 이상 스펙을 중심으로 하는 취업 준비는 효용성이 없다. Right People은 Right People에 알맞은 선발 방법이 있다. 기업 중심의 Right People 선발 방식을 이해한다면 더 이상 취업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적합한 인재는 세 가지를 갖추고 있다 Right People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 첫째 특정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인 ‘역량(Competency)’, 둘째 조직에 적합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성격(Character)’, 셋째 회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인 ‘헌신(Commitment)’. 이 세 가지를 갖춰야 Right People이 될 수 있다. 이를 ‘Right People의 3C’라고 한다. 따라서 성공 취업을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측면에서의 자기 능력을 강조해야 한다. 직무를 잘 수행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고, 기업 문화와 조직생활에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갖추고 있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알려야 한다. 따라서 Right People이 되기 위해선 스펙이 아니라 이 3C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회사는 더 이상 ‘척 하는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 저마다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이미 경지에 달했다. 입사서류를 통해 혹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척 하는 인재인지 아닌지 착 하고 알아내는 수준이다.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은 통하지 않는다. ‘척 하는 인재’가 아닌 ‘적합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 회사가 같이 일하고 싶고, 키워주고 싶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Right People이 되기 위해서는 ‘적합성’을 갖춰야 한다. 이 적합성은 3C, 역량과 성격, 헌신에서 비롯된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회사가 원하는 ‘바로 그 인재’가 되어 입사라는 최종 결과를 획득해낼 수 있다. 기억하라. Best People이 아닌 Right People이다. 스펙이 아닌 3C다. 이것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면 성공 취업으로 가는 길 절대 어렵지 않다. 근거를 들어서 3C를 보이고, 실행하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단순히 3C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3C를 획득하기 위한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우선 선발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하고, 다음으로 필요한 조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적합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3C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가진 직무 역량, 조직에 어울리는 성격,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자세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집 안 장롱 속에 금송아지가 10개가 들어 있다고 한들 확인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 취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자신이 3C를 가진 Right People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인사담당자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입사서류에서 면접 과정에서 평가자를 설득시켜야 한다. 그것도 구체적인 사례와 근거를 들어서 인사담당자가 납득하게끔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정성적인 부분을 평가자에게 어떻게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자신이 Right People임을 보여줄 수 있는 이력을 강조하면 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각 요소에 알맞은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은 본인이 가진 능력 계발을 어떻게 해왔는지 흐름에 따라 소개하면 된다. 조직에 어울리는 성격은 자신이 어떤 모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든가, 갈등을 경험하고 해소한 경험을 들어 소개하면 된다. 헌신은 어떤 모임에서 자신이 어떻게 헌신을 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소개하면 된다. 즉 자신이 Right People임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들어 자신의 적합성을 증명하면 된다. 취업 서바이벌에서 성공을 거머쥐어라 결국 『취업 서바이벌』은 20대의 잘못된 취업 방향을 바로 잡고 Right People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한다. 책 구석구석에 나오는 ‘실행 팁’과 각 장마다 나오는 ‘최적화 연습’은 3C를 갖춘 적합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실행 팁과 최적화 연습을 따라 하다 보면 Right People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 나오는 풍부한 사례는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각기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을 했던 세 명의 저자는 Right People이 된 사례를 풍부하고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 즉 달라진 취업의 프레임을 제대로 명시하고 보여준다. 이는 저자들의 오랜 경험과 저자들이 만난 수많은 사람의 사례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오랜 취업준비생이라면 그동안의 자신의 취업 준비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될 것이며, 이제 막 취업 준비에 뛰어드는 대학생 및 졸업 예정자라면 처음부터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침반을 얻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취업 서바이벌’이다. 승자가 되고 싶은가?『취업 서바이벌』이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성공 취업을 위해 준비된 최적의 나침반을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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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킹스 스피치
마크 로그 | ㈜스크린셀러 | 2011-08-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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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킹스 스피치
마크 로그 | ㈜스크린셀러 | 2011-08-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2-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와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감동 실화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영화 『킹스 스피치』 원작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형, 에드워드 8세를 대신해 1936년 영국의 왕이 된 조지 6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도 런던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생사를 함께 한 훌륭한 왕이었다. 그는 아내 엘리자베스와 더불어 왕족답지 않게 소탈한 품행으로 즉위 전부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어려서부터 앓던 심한 말더듬증과 병약한 심신 때문에 왕으로서의 자질을 의심 받았다. 그런 그가 영국 근대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대에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호주 출신의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역할이 컸다. 1926년 로그의 진료실에서 처음 만난 왕과 식민지 출신의 평민은 개인적으로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었다. 라이오넬 로그의 일기장, 그가 조지 6세와 주고받았던 편지 등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톰 후퍼 감독,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주연의 동명 영화가 2011년 2월 28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현재 전 세계 영화팬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킹스 스피치』로 3월 개봉한다. 영화가 왕의 말더듬증 치료에 중점을 두어 극적 재미를 추구했다면, 책은 두 사람의 출생에서 사망까지를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매우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으로 그렸다. 심각한 언어 장애를 가진 한 인간과 헌신적인 언어치료사의 실화라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을 감동시킬 요소는 충분하지만, 그 말더듬이가 영국 근대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의 왕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조지 6세가 말더듬이였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지 사실이지만, 그의 실존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가 남긴 유품에서 일기장과 편지 등의 방대한 자료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특히나, 조지 6세가 로그와 주고받은 편지와 대화에는 언어 장애와 형에 대한 열등감으로 고통 받는 한 인간의 내면이 잘 드러나 있다. 라이오넬 로그는 모든 것을 꼼꼼히 기록하고 보관해 아들 앤터니에게 남겼는데, 앤터니가 죽자 손자인 마크가 할아버지의 유품 관리를 맡게 되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영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지 미처 몰랐던 마크는 유품 속에서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전기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피터 콘라디가 합류해 자료는 매우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인 전기문학으로 완성됐다. 또한, 이 이갸기는 영화제작자 이안 캐닝과 톰 후퍼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완성되었다.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핫이슈로 떠오른 영화 『킹스 스피치』는 국내에서 3월에 개봉 예정으로, 책과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